무례한 사람이나 상황을 마주할 때 잘 이겨내고 싶어요.
저는 서비스직을 하는 30대 여성입니다.
대체로 일에 만족하며 지내는 편이고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에 거부감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따금씩 업무가 과중되거나 개인적인 일에
신경이 쓰일 때 업무에만 몰두하기가 힘들때가 있습니다.
어제는 이러한 것들이 모두 겹쳐지는 하루 였습니다.
꽤나 바빴고 개인적인 일들도 있었습니다.
한 모녀 손님이 왔고 저와 동료들의 질문에
퉁명스런 태도로 일관해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제 말투도 곱지않게 나왔고 그 점을
그 분들이 꼬집었습니다.
약간의 언쟁이 있었고 결국 가게를 나가면서
제게 정말 무례하고 모욕적인 말을 했습니다.
듣자마자 화가 나 쫓아가서 반박하고 욕이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여긴 직장이고 또 제가 싸운다면 저의 사장님에게
피해가 갈것이고 많은 이해관계들이 떠올라
참았습니다.
참아보려했지만 억울한 기분은 좀처럼 나아지지않고
현재 나의 처지가 불쌍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 생각해보니
나 역시도 이 일을 해냄에 있어 최선을 다한건 아니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이 퉁명하게 했다고해서 맞받아 치는 말투는
저역시도 잘한 일은 아니란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반성했습니다.
저는 이 일을 로또가 되지않는 이상 계속 할테고
같은 상황이 또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럴때마다 잘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