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로 다가오는 고독감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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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won74
3달 전
공포로 다가오는 고독감
알콜중독과 가정경제를 돌보지 않으셨던 아버지와 억세고 독재적인 어머니와 가정폭력과 우울한 가정에서 1남1녀의 막내딸로 자랐습니다. 온 가족이 각자의 이유로 저를 많이 사랑했습니다. 23살 즈음에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23살부터 27살에 만났던 내 감정을 읽어주던 사랑해주던 남자를 만났지만 가진것도 없고 온 가족이 다 반대를 해서 결국은 헤어지고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다른 남자와 1월에 사겨보자하고 4월에 떠밀려 29살에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고 10년을 살았으나 사랑없는 결혼을 못견뎌 결국은 이혼을 하고 아들을 키우며 어머니와 아들 그리고 나 이렇게 12년을 가장으로 살았습니다. 아들을 사랑하고 아들이 있어서 온 세상이 채워지는 행복한 감정으로 최선을 다해서 살았습니다. 아들은 19살이 되었고 반듯하게 잘 자라 특성화고에 입학하여 방위산업체에 취업도 했고 여자친구도 생겨서 잘 살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어머니가 척추압박골절과 치매로 3차병원에서 수술하시고 현재는 재활병원으로 옮기셔서 입원치료 중이십니다. 집에서 병원으로 나가신지 9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아무도 없고 아이도 퇴근하고 놀다가 11시 정도에 들어오는데 그 저녁시간을 못 견디겠습니다. 혼자라는 감정이 공포로 다가옵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불을 다 켜고 티비를 켜고 있어보지만 때때로 고독감이 공포로 다가와서 못견뎌 집앞 커피숍에 나와 있기도 합니다. 나에게 잔소리하는 사람도, 내가 챙겨야 하는 사람도 없는 집이, 퇴근 후에는 너무 힘이 듭니다. 집안일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처음 어머니가 치매인 걸 알고 골절이 있기 전, 집에서 돌보다가 엉엉 울다가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 사랑했던 오빠가 너무 보고 싶어서 친구와 통화하다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 한 명쯤은 옆에 있어도 되잖아"라며 엉엉 울었습니다. 그후 미 친 듯이 그 사람을 찾아서 연락을 했고 세 번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도 사기를 당해서 빚을 갚느라고 전국을 다니며 통신설비 구축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3년은 더 빚을 갚아야 한다고 그 3년후에도 그는 0원이라며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어머니,아들, 그사람 .... 이 모든 일이 현재 저의 상황입니다. 여러가지 노력으로 죽고 싶다는 감정에선 벗어났으나.....퇴근 후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공포로 다가 올만큼 힘이듭니다. 엄마의 병원비 압박도 계속 불안으로 다가옵니다. 저는 엄마로써 그리고 한 인간으로 건강하게 살아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은데....고독감, 세상에 혼자라는 공포같은 감정이 퇴근후 밤만되면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있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가정에 돌봐야할 식구들이 있으니 그 시간대에는 누굴만나려고 하는 것도 서로에게 부담이고 ...집안엔 할 일들이 있는데....나를, 내 안의 감정을 돌보기도 어려워서 퇴근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고통스럽습니다.
스트레스의욕없음불면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개, 댓글 1개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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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3달 전
혼자 계시느라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주변을 둘러보고 좋은 곳에서 지내나 보면 행복한 일만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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