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싫어요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집에는 엄마 저 남동생 할머니 이렇게 셋이 살고 있는데
원래 할머니를 엄청 좋아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사이가 틀어졌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사이가 너무 안 좋아요 확실히 말하면 너무 싫어졌어요
짜증스럽게 말을하게되고 대화를 하고 싶지않아요
할머니는 제 얘기를 한번도 들어준적이 없어요
자기가 듣기 싫은 말하면 욱하면서 성질내고 본인은
다음날이면 괜찮아져요 저는 괜찮지가 않은데 아무렇지않게 대해요
저는 얘기하기 싫어서 자꾸 피하게되고 말도 하기싫은데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라고 대화 안하고 지내는거
아니라면서 제 방문을 벌컥벌컥 열고 들어와서
얘길 하네요,,,그런것도 너무 싫고요
샤워를 하다가도 문을 벌컥벌컥열고
제가 싫다고 말을 하는데도
제가 괜찮지가 않은데도 본인은 괜찮다면서
항상 가족인데 뭘 가족인데 어때,,,
엄마한테 얘기해달라고 항상 부탁합니다
제 얘기는 안 듣거든요 엄마가 얘기하면 또 들어줍니다
엄마는 듣고 무시하라고 하는데
무시가 되지 않아요 너무 힘들어요
내가 나쁜사람하지 뭐 이런 생각이 하다가도
죄책감이 듭니다
할머니한테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진짜 혼란스럽고 답답하고 짜증나요
어릴때부터 같이 살았고 이렇게 지낸지가
엄청 오래된거 같아요
이제 할머니 나이도 많이 들으셨고요
매일 나이들고 자기가 정신이 아파서 그렇다고,,
엄마는 저보고 맨날 이해하라고 하세요
병원도 어머니께서 정기적으로 다니시고
항상 챙기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으십니다
제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게 잘못된건지
너무 마음이 힘듭니다
아 할머니가 짜증을 엄청 내놓고는
또 제 걱정하십니다 밥은 먹었는지 배는 안고픈지;;;;
원래 나이들면 다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