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
고3이 되고나서 친해진 친구가 한명있었어요
이 친구를 A라고 할게요 근데 성격이 안맞아서 2학기가 되고 나서부터는 불편해지게 되고 피하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인사도 거의 안하고요
근데 몇일 전에 혼자서 하교를 하던 중 그 A를 포함해서 저랑 친한 친구들이 하교를 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아무렇지 않게 애들을 지나서 앞질러 갔는데 갑자기 심장이 뛰고 불안하고 무섭더라고요 점점 걸음은 빨라지고 불안해서 미치겠다 싶더니 자각을 못했는데 그냥 달리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갑자기 귀에서 야 하고 저를 부르더라고요 놀라서 뒤돌았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저 이어폰 끼고 있었는데 선명하고 들렸어요
그리고 또 다른 날에는 우연히 집에 가다가 A랑 제 친구가 하교를 하는걸 정면으로 마주하게 됐는데 갑자기 앞이 안보이면서 핑돌더라고요 또 심장은 미친듯이 뛰고 다리가 떨리고 불안해서 고개 푹 숙이고 집으로 달려갔어요.
근데 집에가는 길에 다른 친구가 저를 봤나봐요
나중에 전화가 왔는데 그 당시 제 얼굴이 금방이라도 울거같다면서 걱정했데요 저는 몰랐는데
근데 저 A를 싫어하는건 아니거든요?
약간 불편할 뿐 싫어하는건 아닌데 A랑 관련된 일만 저렇게 반응하는게 왜 이러는 건지 도통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