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한테 맞아 보신 적 없으신가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가족
비공개
3달 전
부모님한테 맞아 보신 적 없으신가요?
저는 1년에 한 번 꼴로 부모님하고 싸워요. 욕설을 듣고 말대꾸하면 맞아요. 평소엔 다른 평범한 가족들처럼 잘 지내는데요. 가끔 그런 날이 있어요. 사소한 행동에 더 예민하게 아버지가 반응하는 날이요.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이랑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1년에 한 번 꼴로 집을 나가 피해 있거나 크게 말다툼과 몸싸움이 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땐 그냥 가만히 혼나기만 했던 것 같아요. 근데 머리가 자랄 수록 이해가 안 돼서 대꾸했어요. 그러니까 싸움이 되고 집에서 나가 피해있어야 하더라고요. 매일이 지옥같거나 드라마에 나오는 가정폭력처럼 극단적이지 않아서 다들 비슷한 줄 알았어요. 욕설도 듣고 폭언도 듣고 맞기도 하지만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하지 말라고 이거 가정폭력이라고 말도 해보고 집도 나가보고요. 부모님은 권위에 도전하는 걸 가장 싫어하세요. 버릇없는 거 예의 없는 거 말대꾸하는 거 같은 것들이요. 싸우고 나면 혼나고 나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지나가요. 엄마도 아빠도 동생들도 모두 없었던 일인 것처럼 잘 지내요. 어렸을 땐 이상해서 몇 번 물었는데 되려 잘 지나간 걸 왜 들추려 하느냐고 묻더라고요. 이상했어요. 그치만 평소에는 너무 잘 지내고 좋아하는 가족들이라서 이런 가끔 있는 일들에 내가 지나치게 신경쓴다는 생각에 자꾸 빠지게 되더라고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아니면 원래 이렇게 자라면 이렇게 우울하고 자괴감 넘치는 어른으로 자라게 되는 건가요? 하지만 경찰을 불러도 학교에 말해도 보호시설에 상담을 신청해도 어른이 되어서 나가는 것 말고 마땅한 도움을 받을 수가 없더라고요. 애매한 상황이라 그런 것 같아요. 문제가 아닌데 문제 삼는 제가 이상한 걸까요? 아니면 아니고 그러면 그렇다고 제발 말해주세요. 도무지 생각해봐도 모르겠어요. 답답하고 미치겠어요.
스트레스망상우울불안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3개, 댓글 2개
RONI
AI 댓글봇
Beta
3달 전
평소에 부모님께서 화를 많이 내시나요? 무서워 하지 마시고 용기내어 고민 상담해보세요. 그래도 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부모님이랍니다.
공감
신고하기
hkim1006
3달 전
저도 예전에 집에서 아빠한테 가정폭력을 당했던 적이 있어서 공감이 가네요 저는 어릴때부터 고부갈등이랑 부자갈등이 심했어서 과장안하고 일주일에 두번이상은 집에서 싸웠던 것 같네요 어렸을때는 싸우면 혼자 책상 밑에서 웅크려서 조용히 울고 막 그랬는데 크면서부터 뭔가 싸우는 모습이 희극처럼 느껴지고 그냥 우습더라구요 저는 가족들이 싸우면 말리지도 않고 혼자 조용히 자거나 할일하곤 했어요 상황을 관찰하면서요 속으로는 어휴 또 시작이네 나한테 불똥이나 안 튀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그랬었네요 아빠는 다혈질이었고 화가 나면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때리거나 소리지르는 등 굉장히 성가신 인간이었어요 항상 싸우고나서나 기분 안 좋을때는 꼬투리를 안 잡히려고 노력해야 했고 친할머니 기분이 안좋으면 맨날 싸웠어서 기분 거스르지 않게 조심해야 했었어요 저도 아직도 말대꾸하는 거 못 고치겠더라구요 부모님은 원래 말대꾸하면 싫어하고 자기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아요 수평적 관계가 아니라 수직적 관계이기 때문에 그렇죠 대게 부모님은 자식을 동등한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소유물이나 트로피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아요 나머지 가족분들은 이미 지나간 일인데 다시 수면위로 화제를 올려서 또 싸우게 될까봐 그런 의미에서 말씀하신 것 같네요 글쓴이 분이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다른 가족분들과 얘기를 한 번 해보셨나요? 다른 가족분들이 공감을 못하시는것 같아서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에는 다른 가정과 우리집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이상한 걸 이미 알고 있었고 성인 될 때까지 버틴 경우에요 사실 어릴때는 경찰이 와도 보호시설에 가도 그때뿐이지 성인 이전에는 독립하는게 힘들어요 글쓴이 분의 가정일을 제가 다 알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이상하다고 느낀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