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이정도면 얼마나 기르나 생각하다 우연히 사진첩을 봤다
항상 머리가 짧았던 나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면서 머리를 기르고 자르고를 반복한 내모습과 우리의 추억이 있었다
그 사진 속엔 어리고 풋풋했던 우리의 모습이 즐겁고 행복해보였다 그리고 나는 사랑받아 빛나는 얼굴과 웃는 얼굴이 정말 행복해보였다
6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 엄청 사랑받았고 받고 있구나를 느끼면서 남편한테 감사하다
그때 날 찾아와줘서 고맙고 지금까지도 부족한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우리가 쌓은 추억보다 더 많이 웃고 행복하고 사랑하자
고마워 내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