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큰 카페에서 일하는데 동료분들이 뒷담을 너무 많이 해서 좀 걱정이에요...
제 뒷담을 하는 건 못 들었는데 저랑 A,B님이랑 수요일에 같이 일해요.
서로 성격이나 대화? 방식이 잘 맞아서 다들 수욜만 기다릴 정도로 나름 친한데 다른 동료분들 뒷담할 때마다 '지금도 이렇게 뒷담하는데 이 사람들은 내가 없을 때 내 뒷담도 하겠구나' 싶더라구요...
요새 뒤에서 욕 안 먹는 사람이 어딨겠냐만은 제가 정이 많은 사람인지라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제 욕을 했다라는 걸 알게 되면 너무 너무 슬플 것 같아서요ㅜㅜ
저도 사람이라 가끔 말실수도 하고 힘들면 일을 좀 설렁설렁 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이 사람들 나중에 나 일 대충 했다고 다른 동료한테 욕하는 거 아니야?' 이런 의심이 들기 시작했어요.
(여기는 다들 본인이 힘들면 알아서 일 대충 해요 하는 일에 비해 시급이 적어서요..)
자기네들도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그랬다고 뒷담하는 게 좀 웃기긴한데 현실이 그렇잖아요
뒷담할 때 제일 말 많아지고 서로 공감하고 그런 거요.
그래서 저는 웬만하면 뒷담도 먼저 안 하고 그냥 맞장구만 쳐주는데 의심이 들기 시작한 후부터 너무 의식해서 그런가 저 혼자 스트레스 받아서 좀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