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에 대한 신뢰회복
안녕하세요
결혼을 앞두고 집을 먼저 구해 예비신랑과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편의 크고 작은 거짓말들을
잊을만하면 믿을만 하면 발견하게 되는데
저는 그게 너무 큰 충격이고 재난 같은 고통입니다.
모든 걸 털어놓기보단 무마하는 편인데
좋은 사람이라 믿어왔고 설령 의심들만해도
그럴리가 없다며 저를 추스르며 간신히 회복했었습니다.
한번씩 또 거짓말이 보일때
남편이 나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건지 아닌지
진짜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말 안하는게
싸움 안하니 더 낫다라고 가볍게 생각하는건지…
저는 믿고 싶고 회복 하고 싶습니다.
제 잘못을 복기하면서 반성하고 고치는데요
행복하다가도 가끔 사소한 걸로 크게 싸우게 되면
내가 그 큰 고통도 감싸안았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사랑하고 미안한 마음과
슬프고 힘든 마음이 동시에 듭니다.
저도 제가 못해준 부분 미안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전 뭐가 됐든 솔직하게만 말하면
다 용서할 수 있는데 남편은 왜 저에게 거짓말을 할까요.
친구집 가서 술마시고 하는 것도 굳이 거짓말하고
주말에 출근한다고 하고 친구들 만난것 같은 적도 있고
한번은 크게 충격받을만한 일도 겪었는데
너무 억울해해서 더 파헤치지 않고 믿어줬습니다.
근데 제 마음을 위해서 신뢰를 다시
회복하자고 하고 보통 잘 지내고 있는데 가끔씩 한번
제 사소한 질문이나 요구에 너무 크게 화를 낼때면
쌓고 있던 탑이 다시 무너져요.. 그럼 또 다시 쌓고..
남편의
심리는 뭘까요? 그리고 똑부러지게
어떻게 대처하는게 서로를 위한 건지
어떻게 물어보고 뭘 요구해야
지리하게 싸움을 위한 싸움이 아닌
관계발전을 위한 대화가 될까요?
저도 나름 t형인데 제 고통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
그것도 공감받고 싶은데 너무 어렵습니다..
평소 잘해주고 참 괜찮은 사람이에요
정말 좋은 사람인데 왜그럴까요 이해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