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마음 추스릴 시간을 4주나 줬는데도 아무 진전이 없녜 내가 폰으로 보는 매체가 문제라서 그런거같다고 폰도 뺏어버릴거라 하시고ㅠㅠ
폰이 내 감정에 극단적인 변화를 주는 건 맞지만 그만큼 행복한 감정도 주는 매개체인데 나 폰 없으면 더 못 살아..
글구 나도 열심히 노력했고 정신적으로 힘들때 괜찮아지는 법 같은거 많이 찾아다니고 기록 하면서 행동으로 옮겼는데 고작 4주 줘놓고 그 안에 모든걸 고치라는 듯이 말하는 우리 엄마도 참 웃겨
다음 정신과 상담일이 몇달 후인데 그 전까지 버티기 힘들거라는 건 우리 엄마도 잘 알텐뎅ㅋㅋ
근데 우리 엄마는 나에 대한걸 모두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하면서 이런 사소한것도 눈치 채질 못하네
나보고 왜이렇게 사회적응을 못 하냐고 한다.. 꼬우면 처음부터 교육 잘 시키던가
나는 누구랑은 다르게 엄마 계속 믿고 엄마가 나한테 계속 이기적이라고 남 공감 못한다고 해서 맨날 착하게 지냈고 엄마한테도 착하게 대했는데 이것 마저도 이기적이라고 하면 난 어떡해야해ㅠㅠ 어떻게 해야 내가 착해질 수 있는지는 알려주지 못할 망정 말로만 이기적이라 지적질 해대는건 무슨 심보인뎅ㅠ 이 세상 어느 누가 이런 지적만으로 고칠 수 있냐궁
이제는 뭐가 착하고 뭐가 이기적인지 모르겠어 엄마는 나한테 조언 해준답시고 트라우마만 더 크게 만들어서 더이상 얘기 나누고 싶지도 않고 아빠는 어느 시대에 정신이 머물러있는건지 나한테 꼰대같은 말만 해
그래도 끝까지 다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구 자해같은것도 아프고 위험하고 한다면 주변 사람들이 나때문에 힘들어 할거니까 최대한 시도 안하려고 노력 하고 있성ㅎㅎ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