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도 늘어났다.
처음엔 한명이 그 후엔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나같은 사람에게 응원할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그분들보다 내가 응원하는 분들이 사실 살아계실지 걱정되는게 더 크곤 하다.
내가 응원받고 응원하는 모든 이들이 행복하길 너무 아프지 않길.
아프다면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다.
이기적이지만 나보다 아프지 않았으면 하길 바라는건 너무 큰 바람일까.
큰 바람임에도 나는 그들이 살아주길 바란다.
오늘도 하루가 버거워서 겨우 살아냈을 사람들에게.
너를 먹고 아주 오랫동안 살아남을거란 담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