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지쳐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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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eon916
3달 전
인간관계가 지쳐요.
모든 인간관계가 지쳐요. 가족, 친구, 애인까지 그냥 다 지쳐요. 사소한일에 내가 기분이 상거나 혹은 상대방의 기분이 상했을때 시간이 없어서 못풀거나 그관계가 깨질까봐 두려워서 대부분 넘어가요. 그렇다보니 감정이 쌓이고 쌓여서 제자신을 혐오하고 그사람이 밉고 이런감정이 너무 지쳐요. 지금인간관계를 쉬기엔 당장 내일보거나 연락을 봐야하다보니 그러지못해요. 도와주세요. 다툼이나 트러블에 스트레스를 많이받는데 가끔 미친듯이울면 숨을 쉴수가없어요.
두통호흡곤란불안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4개, 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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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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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관계에서 표현을 위해 조금씩 용기내시려는 마카님에게
#갈등 #이해의시간이되기도 #먼저인식 #적절한표현법 #나메시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이 고민을 풀어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관계에서 감정이 상하더라도 풀려는 과정에서 오히려 악화될까봐 자꾸 쌓아두게 되시는군요. 그런 감정들이 어느 순간부터 마카님을 무겁게 짓눌러 오고 있네요. 그렇다고 관계를 모두 놔버릴수도 없고 이제는 숨쉬기가 힘들만큼 마음에 답답함이 쌓여오다보니 어떻게 해야한 막막함도 크신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서로 상황을 보는 시각이나 경험에 따라 바라는 바가 다를 수 있기에 그 과정에서 갈등도 생길 수 있지요. 이런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가는 경험이 될 수도 있구요. 하지만 마카님에게는 갈등이 생길 때 화를 내거나 하면서 관계가 악화되는 과정이 더 많으셨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 무의식 속에 ‘불편한 마음을 표현하면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 그러니 표현을 최대한 참아야한다, 혼자 정리해야한다’라는 흐름으로 생각이 자리잡히게 된 것 같구요. 그렇기에 감정이 상하는 순간에 내가 참아야 하고, 그런 생각들이 불안함을 느끼게 하는데 그 불안함이 이제는 참아낼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게 되면서 점차 몸으로도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그렇기에 가장 친밀하고 가장 편안하길 바라는 관계마저도 지침이 느껴지는 마카님의 마음이 이해되어요. 당장은 갈등이 생기지 않고 그 과정에서 어쩌면 마카님이 상대에게는 편안하고 유순하고 참을성 있는 사람으로 보여졌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평가들이 마카님에게 나름의 지지가 되어서 다시금 참아내려 하셨을 수 있으나 이제 그러기엔 마카님이 정말 한계에 부딪힌 느낌이네요. 그러니 지금의 관계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는 연습들을 해나가보셨으면 해요. 기분 상하는 것에 대해 마카님에게 어떤 생각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지도 살펴주세요. 위에 예를 들어 드린 것처럼 ‘기분이 상한 걸 드러내는 건 불쾌한 일이고 불쾌해지면 관계가 깨지는 것이고 정말 최악이다’라는 식으로 흐르게 되진 않나요? 신발 가게에서 발에 잘 맞는 신발을 골라야하는데 점원이 불편할까봐 한두 사이즈 안 맞는 신발을 사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발이 너무 아프거나 잘 안맞아서 그 신발도, 그 가게도 영영 안 가게 될뿐더러 나는 내 발에 잘 맞는 신발도 신을수 없게 될 거에요. 그것처럼 표현하는 과정 자체를 나를 알리고 상대도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부담을 덜어줄 필요도 있을 거에요. 그리고 이때의 기분 상함은 꼭 내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상대가 그 상황이 당황스러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나오는 표현일수도 있답니다. 우리가 너무 미안해도 그 당황스러움에 미안하다는 말보다 `그러니까 왜 거기 서 있었어?` 하기도 하는 것처럼요. 그리고 이때 나오는 표현은 상대의 행동은 하나의 자극이고 그 자극에 내 마음이 어떤지를 알리는 것에 중심을 두면 상대에게도 나에게도 좀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거에요. 이때 도움이 되는 대화법이 ‘나 메시지’인데 유튜브나 온라인을 통해 검색해보시면 적절한 예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나를 표현하고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이 그렇게 경험해오지 않았다면 무척이나 낯설고 긴장될 거에요. 어쩌면 내 마음에 어떤 감정이 드는지 살피는 것부터 시작해야할 수 있구요. 상담에서는 그럴 때 내 감정을 어떻게 살피고, 좌절된 내 욕구는 무엇인지, 어떻게 되길 바라고 그러기 위해 어떻게 표현할지까지 연습해보는 시간이 될거에요. 쉽지 않지만 연습하면서 경험이 쌓이면 호흡하듯 표현하실 날도 올 거에요. 그럼 마카님의 일상이 좀더 편안해지기를 바라며 응원을 보냅니다 :)
강한비2345
3달 전
저도 대인관계 스트레스로 잠 못 이룬 적이 많아서 글쓰신 분 심정을 알 것 같아요ㅜㅜ 그럴 때엔 약간의 마음의 방어선(?)을 갖추는 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공감 능력이 뛰어나시고 (좋은 의미로) 예민한 성격을 갖추고 있으면 인간관계가 더 버겁게 느껴지더라구요ㅠㅠ 가끔씩은 마이웨이(?) 식으로 나가도 좋을 것 같아요...!
siyeon916 (글쓴이)
3달 전
@강한비2345 위로와 해결책 진심으로 감사드려요ㅜ 요즘 제성격과 삶의 기준이 흐트려질정도로 혼란스러웠는데 조금 힘들더라도 제 감정표현하는 방법을 알아가야할 것 같아요!
강한비2345
3달 전
@siyeon916 HSP(highly sensitive person)라고 전세계 사람들 중 5~15% 유난히 예민한 사람들이 있대요. 저도 그 범주에 포함되구요...! 약간의 기질, 성향 같은 거랄까요...? 획일적이고 전체주의적인(집단적인 문화를 가진?) 한국 사회에서는 더 살아가기 힘든 타입 같아요...!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을 일기장 같은 곳에 기록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siyeon916 (글쓴이)
3달 전
@강한비2345 진심으로 솔루션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서 사실 해결책보단 위로만받아도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진심어린 이해와위로 솔루션주셔서 당장내일부터 실천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umeeann
3달 전
자기 자신을 위해 한번 노력해 보세요 집에 기분 좋게 디퓨져 사놓고 있는다는지 뜨거운 물로 노래 틀고 샤워라든지 혼자 영화보고 맛집 탐방하기 혼자서 남을 위한 삶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서만 지내보세요 일기장에다가 하루에 느꼈던 감정 다 정리에 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siyeon916 (글쓴이)
3달 전
@sumeeann 정성스런 답글감사합니다ㅠ 저자신을 위해 노력해본다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이번에 해봐야겠어요. 좋은 솔루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