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걸까요
우선 저는 어렸을적부터 일하시느라 바쁘시고 늦은시간 들어오시자마자 싸우시고 화내시는 모습에 불안해하고 눈치보며 자라왔던거 같습니다
그래서그런지 친구들과의 사이에서도 제가 하고싶은걸 이야기하거나 제감정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그저 남들에게 맞춰주려고만 했었고
친구로 인한 오해나 다툼이 생겼을때에도 저는
화를 내기보다는 오히려 미안하다고 하며 어떻게든
관계를 회복시키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관계가 더 나빠지고 친구들에게 "너는 착한척만 한다"는 그런 말들만 들었던거 같습니다
군대에 가서도 후임들 힘들지않게 하기위해 청소며 이것저것 나서서 행동하였는데 그게 그들에게는 제가 윗사람들에게 잘보이려고 한것처럼 보였는지 오해를 하고 심지어는 윗사람들에게 저몰래 안좋게 이야기를 하는등 결국 저는 그당시에 연락도 거의 잘할수 없었던 곳으로 파견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군대전역후 부모님이 일하시는 회사에서 막내일부터
배우기위해 들어갔는데 부모님이 평소에 회사 직원 들에게 일이 잘해결되지 않거나 하면 항상 심하게 짜증을 내시고 무시하는듯한 발언들로 인하여 결국에는 제게 당한만큼 짜증도 내고 욕설도 하였지만
저는 부모님과 회사를 위해 아무것도 할수없이 그저
당하기만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사내에 주로 여자분들만 있어 궃은일이나 힘든일에는 언제나 빼지않고 하였지만 돌아오는건 짜증뿐 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회사에서 거의 십몇년을 지내면서 여러명의 사람들로 부터 비슷한 상황이 계속되었고 그럴때마다
그냥혼자서 버티고 버티다가 어느순간 몸이 심하게 아프게 되었고 어쩔수 없이 회사를 잘못나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회사사람들에게는 전 그저 자주 아프고 빠지기만 하고 부모님덕만 보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렸고 저로인하여 생긴일이 아니더라도 저에게 짜증을 푸는 상황들만 계속해서 늘어가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남들을 신경쓰지 말라고들 하는데 몇십년을 불안한 상황속에서 지내다보니 무의식적으로 타인을 의식하게되고 공황장애가 생겨버린 지금은 지나가는사람들의 시선마저도 무섭고 힘이듭니다.
이러한 저는 잘살아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