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버릴거 같아요 - 마인드카페

사연글

미쳐버릴거 같아요

최근 우울증이 다시 도졌어요. 그러다보니 그 전에 겪었던 증상들이 하나씩 스멀스멀 저를 잠식하고 있어요. 공황, 불면, 우울부터해서 이인증도 생기고 자해충동이 너무 불쑥불쑥 올라와서 힘들어요. 억누르는게 안좋은걸 처음에 뼈저리게 깨달아서 요즘에는 그 감정들을 스스로 잘 다스리려 노력하는데 잘 안되네요. 이성과 감성이 싸우는게 버티기 힘들어요. 병원에 가는것도 제 금전적인 상황이 좋지 않고 기관을 통해 병원에 연계된다해도 걸리는게 많아서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고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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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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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이재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은 우울, 공황장애 및 이인증, 자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많이 힘들고 어렵고 어찌할 지를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말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적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우울증이 다시 시작되면서 공황장애, 이인증이 생기면서 자해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증이 언제 생기고 다시 재발했는지는 알지는 모르겠지만, 더 힘들게 하는 공황장애와 이인증도 있다 보니 자해를 통해서 약간의 감정 해소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그 동안 감정을 수용하기 위해서 노력도 하셨고 많은 애를 쓰시면서 우울 증상을 조절하려고 했지만 다시 재발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면 오랜 기간을 통해서 쌓여온 심리적 어려움들이 만들어낸 증상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병원에 가는 것은 그리 많은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수용하는 연습을 하시면서 자신의 감정의 시작된 원인, 어린 시절 그리고 감정들을 매일 생각나는 것을 적으면서 자신의 인생 그림을 그려 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울증상에 대한 정보와 회복에 관한 도움을 받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아픈 마음에 몸까지 아프게 하진 말아요. 충분히 아팠고 충분히 길었어요. 제발 자신을 더 상처 주지 않길 바라요. 내가 오늘도 응원할게요. 잘 자요.

마음 편하게 가져봐용

안녕하세요 저는 자해까지 했던 여자입니다 .저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막 인생 마감 하려고 자해하고 부모님이랑도 연끊고 살려고 시도했던 사람입니다 ..저도 가끔 불안해지면 막 미치겠더라고요 ..우울해지고 싶어서 우울해 지는게 아닌데 사람들은 이런말을 하죠 너만 힘드냐 너만 우울증 있냐 나도 있는데 버티는거다 이런말 하시는분들도 있고 곁에서 아무말안하고 지켜봐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그것도 말 듣지도 않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어요 나 요즘 이상하다 우울증인거 같다 이밀을 처음에 부모님께 말씀드렸어요 근데 마음을 편히 가져봐 이런말 하시길래 처음에는 마음 편히 가지려고 했는데 안되고 더 불안하고 우울해지고 내삶이 이렇게 살아가는게 맞나 이런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선택하면 안될 선택을 하고 엄마랑 같이 정신과에 갔어요 근데 너무 의사가 하는말이 어떻게 참아왔어요 심각한데 ...자해한적 있어요 이러길래 한적은 있다 이말하니까 ..한숨을 쉬더라고여 그래서 그때 부터 약을 먹고 그랬었는데 ...잠만 오고 어지럽고 속이 울렁 거리고 안좋더라고요 방에 박혀있어거든요 ....그래서 안되겠다 ..이약 못먹겠다 하고 약한 약을 처방을 받았는데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큰 병원에서.하는말이 상담하면 다 운데요 ..이야기 털어놓으면 근데 저보고 그러더라고요 00님은 못우는 병도 잇어요 이러길래 아니요 ...참고 있어요 ..이런말하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걍 울어요 이런말하는데 안울고 있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선생님이랑 상담을 또 해야하니까 날짜 잡히면 오세요 이러길래 약 처방하고 걍 안가버렸어요 ...그정도록 심각했어요 저는 근데 해보고 싶은거 다 해보고 그러다보니까 우울했던 게 없어지고 직장도 잘 다니고 그래요 님도 해보고 싶은거 있다면 해보세요 남자시면 게임이나 .. 뭐 만들기나 ..친구들이랑 놀고 그래봐요. 약속이 없다해도 약속을 잡아봐요 .여자시면 저처럼 손톱 네일 같은거나. 노래나. 좋아하는 아이돌 사진보면서 힘내봐요. 그럼 어느순간 자기도 모르게. 우울증이 없어지니까요 마카님도. 극단선택 하지마셨으면 좋겠어요 .. 부모님께 꼭 말씀드려요 안그러면 모르고 계세여. 말안하고. 그런 짓하면 나중에 알게 되시면 부모님 마음에 못 박는거랑 비슷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