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어요
미국에서 유학중인 10대예요
부모님은 저를 위해서 돈도 많이 쓰시고 하셨는데 저는 뭐 하나 못하는 도태녀같고 제 인생이 어떻게 될지는 하나도 모르겠고 정말정말 제자신이 너무 밉고 싫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울어요
근처에 뛰어내릴만한 높은 건물이 있나 생각해보기도 하고 죽는 방법들을 검색해봐요
제가 어느순간 결심하고 정말 죽어버릴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워요
그냥 집에 가고 싶어요
한국 집가서 방 안에서 이불덮고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근데 돈이 아까워서 저희 집이 부유한건 아니라서.. 아빠도 힘들어하시고 엄마가 얼마나 노력해서 번 돈인지 잘 알고 있어서 부모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요
정말 너무 쉬고 싶어요
사람들을 만나고 오면 항상 눈물이 나요
정신이 정말 피폐해져가는 것 같아요
정말 너무너무 외롭고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