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을 못 갔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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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gloomjiwoo
2달 전
응급실을 못 갔어요
저는 19살이고요 현재 대학병원 정신과에 다니고있습니다. 우울증,불안장애,불면증,공황 등등 여러 질환이 있고요 부모님은 제가 많이 힘들다는걸 모르세요 힘들다 이 한마디만 해도 혼납니다. 니가 왜 힘드냐, 정신이 약해서 그렇다,남들은 안힘든데 왜 너만 그러냐 등등 그리고 정신질환에 대해선 극협을 하시고요 그래서 저는 연기하면서 살아요 안힘든척, 멀쩡한척, 일부러 밝은척하고 안그러면 혼나니깐요.. 첨엔 얘기했어요 근데 엄청 혼나서 자살시도까지 했어요 그래서 외래도 몰래 제돈으로 갈때도 있어요 교수님도 제사정 아셔서 저랑 입맞추고 엄마한텐 저 잘지내고있다고 거짓말하세요..이정도로 저희 부모님은 저가 힘들다는걸 인정안해주세요.. 그러다 오늘 집가는길에 과호흡이 왔어요 그래서 응급실가야될것같아서 친한언니를 불렀어요 (부모님께 말하면 응급실도 못가고 엄청 혼나요) 언니 기다리는동안 점점 상태가 안좋아서 지하철 역무원께서 119를 불러주셨는데요 미성년자라 법적보호자만 된다고했어요 그래서 저는 바로 안간다고 거절했어요 부모님이 알면 저는 죽으니깐요..119대원분이 자기들이 설득해보겠다고하셨는데도 저는 이제 괜찮다고 거짓말하고 안가도된다고 하고 119대원분들은 돌아가셨어요.. 친한언니랑 한참을 얘기하고 마음 진정시키고 집에왔는데 또 밝은척 아무일도 없었던척 연기하고있네요.. 힘든것보다 응급실못가는데 더 서럽네요ㅠㅠ
공황호흡곤란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3개, 댓글 2개
Iwillbebetter
2달 전
글쓴이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가족들이 많이 걱정하고 계실거에요, 오로지 혼자만의 생각에 갇히지 않길 바랍니다. 혼자 무작정 버티기보다 같이 나아가봐요..마음의 병은 결국 혼자 병마와 싸와가며 극복해내야 하는게 맞지만 주변 가족 친구를 통해 더 힘을 얻기도 해요, 막상 내려놓으면 마음이 더 편할거에요.
baki93
2달 전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 아파도 병원에 못가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상실감도 들고 계속 답답하시겠어요. 그래도 용기가 나실 때가 생기면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병원을 가셔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