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자친구랑 헤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자유
비공개
한 달 전
오늘 남자친구랑 헤어졌다. 사내연애로 시작했고 6개월이 다 되어갈 즈음에 헤어졌다. 사유는 우리가 별 거 아닌 걸로 시작해서 결국 파국을 맞이한 것… 그 어느 누구도 존심이 쎄서 서로가 허락해주지 않았다. 그래도 첫번째로 헤어졌을 때는 숨도 못 쉬고, 공황이 올 거 같았고 너무 힘들었는데 두번째 이별을 맞는 지금은 첫번째에 비해 덤덤하고 쓰리지만 괜찮다. 다만, 내 집에 와보니 그 사람의 흔적과 온기 그리고 그가 준 선물들이 아직 남아 있어 조금 감정이 울컥했다. 외롭다. 그리고 힘들다. 한때 반년동안 열과 성을 다해 사랑했던 사람이니까. 그러나 맘 한 구석 작은 구석에는 조금은 후련하고 그의 그늘에서 해방된 듯한 느낌도 없잖아 있었다. 좀 비아냥거리는 장난이면 난 여지없이 정색했었다. 그걸 보고 내가 너무 장난을 잘 못 받아들인다고 한 적이 있었다. 장난은 장난으로 받아들이라고. 느낌은 쎄했지만, 내가 사귀는 사람이니까 믿어야지 하고 믿어준 날들이 더 많았다. 그러나 오늘 나도 걔한테 장난치는 척하면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렸다. 그러고 장난이야~ 라고 하니까 돌아오는 건 이별. 그래서 좀 어안이벙벙하긴 한데, 외로움 그리고 해방 이 사이에서 흘러가는 시간을 느껴본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개,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