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도 힘들고 무기력함도 힘들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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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한 달 전
인간관계도 힘들고 무기력함도 힘들어요
매사에 무기력하고 좋아하는 게 잘 안 생겨요. 또 무기력한 제 자신이 싫어서 우울해지는데도 그걸 바꾸기 위한 실천도 악히 안해요. 그리고 그런 모습 때문에 제 자신이 더 싫어져요. 점점 제 자신이 부끄럽고 한심하게 느껴져요. 다른 사람들도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자꾸 수치스러운 기억, 화가 나거나 억울한 기억 등등 부정적인 일들이 자꾸 생각나요..하루에도 열번은 생각나는 거 같아요. 어쩔 땐 꿈도 꿔요. 제가 꿈을 많이 꾸는 편이 아닌데도 그런 꿈은 가끔 꿔요. 입시할 때 20명이 있는 교실에서 저를 안 좋아하던 선생님이 괜히 소리 지르면서 저를 혼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충격받아서 같은 상황을 꿈으로 꾸고, 놀라서 깼더니 눈물 흐르고 있고...근데 이런 경험을 말하면 다들 그냥 재밌어하면서 웃더라고요. 저는 심각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대수롭게 여기지 않더라고요. 다른 사람들한텐 별 일이 아닌데 제가 엄살이 심한 걸까요? 저는 제가 스트레스에 예민한 건 알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은 웃을 일을 나 혼자 심각하게 여기는 건 이상한 거 같기도 해요. 저만 과하게 수치스러워하고, 슬퍼하고 화 내는 걸까요? 이런 감정은 사실 겉으로는 잘 표출을 안 해요. 기분 나빠도 티 잘 안 내고 사실 주변 사람들한테 숨기는 것도 많고...제 이런 모습이 부끄럽기도 해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무기력하고 잘난 게 없는 제가 부끄러워요. 딱히 재능도 없는데 그렇다고 노력도 엄청나게 하지 않아요. 당연히 이런 제 모습 바꾸고 싶은데 너무 무기력해요. 이런 상태가 2년은 지속됐습니다. 왜 저는 제 무기력함을 못 이길까요? 너무 게으른 거 같기도 해요. 사실 제가 학교의 시스템 문제로 제가 원하는 전공을 못하게 됐어요. 그 이후로 걱정도 너무 많아지고 배정된 전공이 정말 피하고 싶었던 전공이었기에 매사에 무기력해졌어요. 전공 상관없이 제가 하고싶은 걸 할 거지만, 원하지도 않는 걸 배우면서 육체적, 정신적 노동을 버티는 것도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제가 하고싶던 것도 어느새부터 흐릿해져서 갈피를 못 잡고 있어요. 취미로서 좋아하는 게 있긴한데, 그저 취미로만 잘 하는 정도라 내세울 것도 없고...예전엔 제가 똑똑하고 특별하다 생각했는데, 갈수록 그게 착각이었나 싶어요. 저보다 잘난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 거기서 살아남을 자신도 의지도 없어요. 그래서 뭘 하든 부질없게 느껴져요. 일부러 동기부여 영상, 책 같은 걸 보기도 하는데, 그걸 보는 순간에는 조금 힘이 나다가도 금방 잊고 쓸데없는 일(웹서핑, 인터넷 쇼핑, 유튜브 등)에 몰두해요. 밖에도 잘 안나가요. 밖에 나가도 사람을 대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여서 오히려 힘들더라고요. 사람 상대 안하고 혼자 산책하고 물건 구경하는 건 좋은데, 누굴 만나는 게 별로예요. 혼자서도 해결 못하고 그렇다고 누구한테 터놓고 얘기하는 것도 못하겠어요. 엄마한테만 얘기를 한 상태고,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해도 별로 위로가 될 거 같지 않아요. 심각한 얘기를 싫어하는 거 같기도 하고 저한테 별 감정이 없는 거 같기도 해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도.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제가 극복을 하려면 참고 해내는 수밖에 없겠죠? 해결 방법은 알아도 실천이 어려워서 하소연이 하고 싶었어요 그냥.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스트레스의욕없음우울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3개, 댓글 2개
wmg0430
한 달 전
저도 같은 상황입니다 사연내용은 달라도 증상은 같네요... 같이 힘내봐요~^^
RONI
AI 댓글봇
Beta
한 달 전
마카님의 사연을 들으니 안타깝네요. 비슷하게 무기력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끼리 작은 채팅창에 모여 서로 미션을 주고 확인하는 식으로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는 건 어때요? 작은 힘이라도 마음을 모은다면 서로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된답니다. 마카님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힘을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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