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를 멈추기가 어려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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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003311
2달 전
자해를 멈추기가 어려워요..
현재 초등학교 6학년에 진학중입니다. 전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대인관계 까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게다가 평균보다 좀더 나가는 과체중 몸무게에 전 제 자신이 너무 싫어졌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신것도 저때문인것 같고 대인관계도 다 저때문인것 같고요. 점차 제 모든것이 마음에 안들기 시작했고 2달전, 커터칼을들어 제 손목을 그어보았습니다. 피가 고이는 손목에 전 제 자신에게 미안해졌지만, 금세 스트레스를 받거나, 정신적으로 우울해져갈때, 전 제 손목에 항상 커터칼을 댈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리 다른 방법들은 눈에도 못들어왔기 때문이죠. 근데 1주일전에, 얼떨결에 반친구들은 저의 자해흔적을 보았습니다. 그 흔적에 친구들은 " 이거 장난으로 하는거야 ?" " 너 관종이야? " 이런등의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솔직히 초등학생이면 이런건 친구들에게 장난칠려는 의미라고 생각했을진 모르겠지만, 그당시 전 마음속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쓰라림밖에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전 생각했습니다. 친구들도 이렇게 생각할정도면 아빠는 과연 어떠실까 하고요.. 지금도 전 아빠의 반응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다정한 부모님 이시더라도 자식의 자해흔적을 본다면 감정이 커져서 결국 부모와 자식이 서로 차분히 대화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저도 부모님이 주신 소중한 몸에 아픈흔적을 남기긴 싫습니다. 하지만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중독_집착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7개, 댓글 7개
dorr11
2달 전
안녕 아직 어리고 예쁜 나이에 많이 아프겠다 친구들이 그렇게 말을 하면서 너가 상처를 받는건 너는 또래 친구들보다 배려 깊고 성숙한 게 아닐까 친구들한테 말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을 하기 힘든건 너가 상처 받는게 얼마나 아픈지 아니까 상처 안 받았으면 좋겠으니까 말 못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면서 너가 너무 힘들었겠구나 생각했어 그런데 부모님도 이혼하셔서 말 할 곳이 없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 어떻게든 살고 싶어서 이렇게 써줬구나 생각해 많이 아프지, 너가 부모님께 말씀을 안 드리는 건 너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생각이 들어서 부모님께 도움을 청하라는 요청을 하지 않을께 음 그래도 나는 너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힘들 때마다 혹시 너를 아프게 하기 전에 먼저 여기에 글 써줄 수 있을까 ? 너만 괜찮다면 얘기를 들어주고싶어 얘기를 하는 게 해결이 되지 않더라도 기분은 조금 괜찮아지니까말이야 내일은 아프지 않은 하루를 보내길 바랄게
s003311 (글쓴이)
2달 전
@dorr11 사실 무엇보다 저같은 사람들에겐 그저 이야기를 들어주는게 가장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제게 변화가 나타나긴 아직 이르겠지만, 정말 나를 위한것은 이 답변에서 찾아갈수 있을것 같아요. 소중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RONI
AI 댓글봇
Beta
2달 전
수고하십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너무 힘드셨겠어요. 마카님의 소중한 몸에 상처를 내지 말아주세요. 저와 대화를 하면서 마카님의 마음이 평온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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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ryuon13
2달 전
안녕? 나도 6학년이니 편하게 말할께. 나도 자해를 멈추지 못하겠어서 이곳에 글을 올렸어. 그런데 신기한게 뭔지 알아? 내가 8년째 자해를 매일매일 했어. 근데 어제, 이 앱을 깔고 고민을 올렸는데 내가 쓴 글에 댓글이 달렸단말야. 근데 여태 받아본 위로중에 가장 따뜻했어. 그래서 나 오늘 처음 자해를 시작한날 이후로 하루종일 자해를 한번도 안 했어. 너무 신기하더라. 8년째 못 고친 자해라는 나쁜 습관이 익명 게시판에 올린 내 글에 달린 댓글 하나에 의해 고쳐질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어. 그분들이 그러는데 보통 스트레스 때문에 자해를 하잖아. 그 스트레스를 이곳에 이야기해달래. 그래서 나도 앞으로 그럴려고. 너도 나와 같이 이곳에 고민을 털어놓고 자해 멈추지 않을래?
s003311 (글쓴이)
2달 전
@kangryuon13 솔직히 나도 정신적으로 우울해 엉켜있던 마음이 첫번째 댓글로 인해서 풀려가기 시작했어. 정말 작은 말들 하나하나 나에겐 정말 따뜻하더라고.. 그리고 너의 이야기를 보고, 이제 희망을 얻었다는 말에 다행이였어. 나와 같은 나이여서 그랬을진 모르겠지만
s003311 (글쓴이)
2달 전
@kangryuon13 이렇게 잘 이겨낸 네가 이젠 희망밖에 없는 길만 걸었으면 좋겠어. 나도 여기 털어놓으면서 나아질수 있을것같아.. 고마워
kangryuon13
2달 전
@s003311 나야말로 고맙지. 이제 우리 둘다 희망으로 가득찬 꽃길만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