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에 가득찬 글자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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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vico
한 달 전
시야에 가득찬 글자들과 잦은 감정의 변화와 빠른 박자의 음악들이 두개골 안쪽에서 수없이 만은 생각으로 퍼져나가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나간다 잃어버린 생각을 찾을 수조차 없지만 그럼에도 그 상처만은, 아릿함만은 기억하고 있어서 어떻게든 다시 한번 그 길을 찾아가본다 나는 왜 대학원을 갈 준비도, 취직을 할 준비도,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가 지금 켜둔 노래에서 항상 느끼던 우울함이나 눈물이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은 더이상 느껴지지 않는다 나의 마음이 그만큼 안정이 되었거나, 아니면 이제 정말 모든걸 포기할 각오가 된 걸지도 모른다 후자인 경우라면 참 슬프겠지만서도 참 다행인게 드디어 삶에 대한 미련이 없어진건가 싶기도 하다 이 글을 쓰면서도 이게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앞으로에 대한 공포와 슬픔, 앞으로 겪을 일에 대한 걱정으로 나는 도저히 지금 한 발자국조차 뗄 수가 없다, 나는 앞이 보이지 않아 뒤를 바라보고 절벽을 향해 뒷걸음질치는 멍청이일 뿐이다, 누군가의 말만을 듣고 나의 삶에 대해 나의 의견과 생각은 제시할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그저 그로 인해 벌어진 일을 남탓이나 하며 사는 한심한 인생이다 내가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나는 분명히 실패할 것이다 나는 무언갈 성공한 적이 없다 나는 성공한 적이 없다, 없어야만한다, 나는 무언갈 더이상 시도하고 싶지 않다. 나의 미래를 내가 선택하는 것이 너무나 두렵고 실패하는 것이 너무나 두렵다 깨지고 다시 시작하고 다시하고 다시하고 너무 싫다 너무나 싫다 나의 탓이란 없었으면 좋겠다 나는 더이상 잘못하고 싶지 않아 나는 더이상 몰아붙여지고 싶지 않아 나는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적당히 살고 싶어 나는 잘못 없이 살고 싶어 나는 책임지고 싶지 않아 나는 무서워 그냥 너무나 무서워 전부 다 무서워 싫어 힘들어 그만하고 싶어 더이상 변명도 하고 싶지 않고 더이상 거짓말하면서 도망치고 싶지 않아 실패의 원인을 그럴 듯 하게 거짓말 치는 것도 질렸어 더이상 남들에게 무시당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그걸 위해서 시간 투자도 하고 싶지 않아 그냥 이 모든 것들에서 다 떨어져나갔으면 좋겠어 너무 싫다 그냥 다 싫다 다 전부 다 다 싫다 어떤 이유에서 살아가야하는 것일까? 어떤 이유에서 끝내지 못하는 것일까? 삶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나의 즐거움을 찾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인가? 행복감을 느끼면 그것을 더 느끼고 싶어서 살아가는 것인가? 그렇다면 행복을 느끼기까지 걸리는 그 오랜 고통의 시간이 너무 싫어서 그만 두고 싶다면 그만 두면 되는 것인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어서, 무엇을 위해서, 왜, 사는가 뭔가 장기적인 목표도 없고 그걸 이룰 자신감도 없다. 그리고 행복만을 위한 길을 걷기 시작할 용기마저 없다. 나는 항상 내 삶에서 주도권 없이, 항상 허락 된 범위 내의 무언가만을 하며 살아왔고, 그 이상을 벗어나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움직인 적이 없는 것 같다 다른 모든 이들이 이를 꽉 깨물고 일그러진 표정으로 힘을 쓰고 소릴 지르며 무언갈 향해 움직일 때 나는 항상 그런 이들의 한발자국 뒤에 서서 기웃거릴 뿐이었다. 나는 아직도 그들처럼 무언갈 향해 악을 쓰며 나아갈 자신이 없다. 그렇게 해야만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핑계로 나의 앞길을 선택조차 하지 않고 미루는 것이다 이제는 그저 아무런 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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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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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한 달 전
무슨 일이든 제대로 할 수가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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