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달 전인데 파혼을 생각하고 있어 힘들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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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mm7
한 달 전
결혼 한달 전인데 파혼을 생각하고 있어 힘들어요
저는 33살 여성입니다 남자친구와는 4살 차이고, 6년을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했어요. 그러다 올해 결혼 하기로 하고 집, 상견례, 혼수, 신행, 결혼식장 등등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근데 파혼을 생각할 정도로 너무 힘드네요 먼저, 연애하면서 헤어짐을 반복했던 이유는 보수적인 오빠의 행동과 말이 저를 답답하게 했고, (치마 짧은거 금지, 오빠가 찍어준 청바지 뒷모습인데도 프로필 금지, 꽃을 줬는데 표정이 왜 밝지 않냐며 싸움, 예전에 20대 초반에 나도 헌팅 해봤었다 라는 얘기를 하는데 쓰레기라고 그러더라구요ㅜ 근데 본인도 해봤다고 했음) 그당시 저런 말들로 지적을 받으니 나의 스타일이나 표정이 상대에게 비춰 지기에는 좀 별로인 사람 처럼 보일 수 있으려나? 생각 하며 옷 스타일도 바꾸고 표정도 이전 보다 밝게 하려고 노력 했어요( 사실 전 당황하거나, 민망하면 표정이 굳는거 같아요 평소에는 그래도 잘 웃는데...)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외적인 보수 성향이 많이 줄었고, 그전보다 제가 신경을 써서그런지 트러블이 점차 줄어 가더라구요 물론 저도 그 당시에 문제가 없었던게 아니었어요. 지금은 절대 안그러지만 오빠랑 싸우고 너무 화가나고 답답해서 친구들 만날때 연락도 잘 안했어요 근데 그보다도 저의 큰 문제가 간혹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저도 모르게 술에 취해 집으로 들어가는데, 이런 점을 오빠는 매우 싫어 하고 많이 다투었던거 같아요 ㅜ 지금도 스스로 경계하고 조심하려고 하지만 즐거운 자리에 가면 저도 모르게 취하게 되는것 같습니다ㅜ 그러다 오빠에게 전화하고 차라리 애정표현을 하면 되는데, 그도 아니고 화를 내는것도 아니고 혼자 헛소리하다가 통화를 끊고 그랬어요ㅜ 그리고 현재의 문제는 신혼집을 미리 살면서, 오빠는 화가나면 더 주체를 못하고 소리지르고, 욕을 하고... 심지어 그 욕이 저한테 직접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럴때 마다 ‘친구한테도 안그러는데 우리가 싸웠던것들이 계속 쌓여서 더 그렇게 되는거 같다’ 라고 합니다... 그리고 너랑은 대화가 안된다... 지적수준 차이가 나는거 같다 등등 너무 마음의 상처가 되는 소리를 해요...ㅜ 욕하고 미안하다고 다음날 화해하면 저도 진짜 제발 부탁이니 우리는 이제 서로 더아끼고 소중한 사람이니까 존중 하고 배려하자 싸울때 너무 밑바닥까지 보이지 말아달라 라고 말하면 오빠는 그렇게하면 절대 안되는거 안다고 미안하다고 해서 제가 금방 풀고 받아 줬어요... 그렇게 넘어가고 한동안 잘 지내다 제가 얼마전에 친구 결혼식이 끝나고 술을 마시다 취했는데(동성끼리) 거기다 카카오 오류 문제로 택시가 2시간 넘게 안잡히는 바람에 오빠가 너무 화가 났고... 파혼 하자고 징그럽다고 하네요...ㅜ 저도 정말 문제인거 잘 알고 있는데.. 사실 오빠는 술취해서 대리 안잡힌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했을때도 있고(저는 위치 알려주면 데릴러 간다고 했는데...) 술자리가 있으면 취해서 늦게 들어오는 빈도수가 많았는데... 저는 그냥 다음날 잔소리로 끝났었거든요ㅜㅜ 그래서 너무 억울하면서도 제 스스로에게 화가 나면서도 왜 이렇게 된건지 정말 미치겠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저의 문제도 문제지만 욕하는 남자... 그리고 말을 너무 안예쁘게 하는 이 남자랑 결혼을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평소에도 다정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함께 있으면 취미도 잘 맞고 식성도 잘 맞아서 즐겁고 장점만 생각 하고 바라보려고 다짐 했는데, 이제는 저런 폭언들이 쌓이니 제가 이 사람을 사랑 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헤어지면 너무너무 힘들거 같고ㅜ 제 잘못으로 마무리 되는거 같아서 스스로 심하게 책망 할거 같아요ㅜ 주변 사람들에게도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고.. 회사나 친구들 가족들에게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더 괴롭고 힘들어요ㅜ 다 버리고 도망 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ㅜㅜ 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을 알것 같지만 제가 너무 힘들어서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콤플렉스우울분노조절스트레스의욕없음불안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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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PROAD
한 달 전
서로가 다른 삶을 살아왔기에 연애중 다툼이 있는건 당연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로가 사랑하기에 안맞는 부분도, 상대방의 안좋은 부분도 포용하고 맞춰가는게 건강한 연애라고 생각해요 상대방으로 인해 내가 변해간다는건 긍정적인 부분이 있을수 있겠지만 바꿔말하면 내 그대로의 모습을 상대방이 원하지 않아 그로인해 변해가며 상대방의 틀에 점점 갇힐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게 지속되면 점점 상대방이 싫어하는 부분을 숨기고 피하게되고 심해지면 거짓말까지 하게되죠 그게 들키기라도한다면 큰 싸움으로 번지게 되구요 마카님은 혹시 지금 그분과 연애하며 친구분들과 술자리를 하게되었을때 괜히 더 마시게되고 술자리가 끝나는게 아쉽고 그러진 않으신가요? 그런 부분들이 쌓아왔던것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터지기 시작했다는 점이지요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대화가 안된다는 둥, 지적수준을 얘기하는둥, 폭언과 욕설을 하는 남자는 같은 남자가 봐도 구립니다 저도 여자친구가 술마시는건 싫어하지만 때때로 취하거나해도 요즘 많이 힘들었나보다, 자주 있는일이 아니니까, 하고 속으로 삯히고 다음 데이트때 여자친구의 애정표현이나 사랑으로 삯혔던 부분은 털어내버립니다 내가 싫어하는 부준이 나타나면 화부터 내는 사람, 연애때도 그런데 앞으로 10년, 20년, 30년 마카님 삶의 반을 그 남자와 함께 견뎌나갈 자신 있으신가요? 6년을 만났다고 하셨는데, 만나왔던 정으로 만나온 시간과 관계를 포장하지 마세요 오롯이 마카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고 포용하며, 설령 안맞는 부분들이 있다해도 진정성 있는 대화와 조율로 서로 발맞춰 걸을 수 있는 진심어린 사람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시작도 하기전에 삐그덕 댄다면 시작과 동시에 무너져 내리기 마련입니다 파혼을 고려하시길 바래요
RONI
AI 댓글봇
Beta
한 달 전
그렇게 숨긴 심정은 이해하는데 화가 나는 건 어쩔 수가 없죠. 결혼하고 나서 알았으면 어떡 할 뻔했어요. 그런 문제는 당연히 이해하는 것보다 본인의 생각과 심정을 말하고 대화를 풀든 헤어지든 해야 할거 같네요. 복잡한 문제고 안타깝지만 ㅜㅜ 속 좁은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배려가 없었던 거죠.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지라도 문제는 문제니까요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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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mm7 (글쓴이)
한 달 전
@VVIPROAD 답변을 보고 울컥해서 회사 화장실로 뛰쳐 갔네요ㅜ 스스로도 건강한 관계가 아니라는걸 인지 하면서도... 지금 이 상황이 너무 힘들고 감당이 안되서 외면 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진심 어린 답변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VVIPROAD
한 달 전
정 감당하기 어렵고 정신없는 현실에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면 일단 결혼을 최대한 뒤로 미루고 스스로 환기하며 시간을 두고 생각하심이 맞을듯 싶습니다 힘내셔요
goomisa
한 달 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이미 답을 알고 계시는 거 같아요. 헤어지기 정 어려우시면 결혼을 뒤로 미루시는 게 어떠실까요.
nesoft
한 달 전
님이 차버려요
icandoda
한 달 전
제친구면 결혼 잠시 멈추라고 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