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바라는 나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자유
rilicada
한 달 전
끝을 바라는 나는, 때가 아님을 알기에. 보이지 않는 뒷면으로 들어갔다. 나를 바라는 나는, 나의 생김새들을 하나 둘 받아들이며, 적재적소에 나타나게 하려 애를 쓴다. 나의 말이 닿는 사람이 있다면, 그제서야 나에게 대화의 자격이 주어지고. 그렇지 않다면 대화의 자격이 없음이니. 내게 남는 것은 '자격을 얻을 것인가? 말것인가?'의 선택 뿐이다. *** 왜 부정당하는가? 그가 옳다 여긴 것에 반하니까. 나는 옳은가? 그른가? 아니, 이건 의미가 없다. 내 견해가 이렇다는 것 자체를 부정당하는 거다. 옳고 그름에 의미를 둔 부정이 아니다. 많은 인간들이 능력자(전문가 따위의 숙련된 인간들)의 말을 믿는다. 나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을 뿐이다. 즉, 내 견해를 일단 들어는 보게 만들려면. 능력자가 되던지, 그들의 견해와 교집합군이 되어 교묘하게 파고들던지,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인 것처럼 느끼게 만들 필요가 있다.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가? 글쎄다. 썩 내키지 않는다. 왜 저런 방법들로만 해야 하는가? 내 가치가 그들에게 하찮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사실에 불만이라도 품으면 좋으련만.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여버린다. '어떻게 바꿀까?' 내가 꺼내놓은 나는 이런 생각을 해버린다. 후우... 뭐, 좋아. 내 현주소가 이렇다는 것은 인정하고, 바꿔나가자. *** 나는 이룩한 것이 없다. 실제 내 주변은 내가 무언갈 이룰 거라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실제로도 이루지 않을거다. 세간이 나더러 이루었다 표할지라도, 그래봤자 내가 걸어나간 흔적일 뿐이라는 걸 안다. 흔적이란 간판이 필요하다면, 갖출 수 밖에 없겠지만. 누구나 인정할만한 흔적이 필요한 현실을 슬프게 여긴다. 그런 것들은 부산물에 지나지 않는데. 내 주변은 그걸 중요시한다. 하긴 그 부산물이 없는 나는 이 사회를 기준으로는 덜떨어진 인간이지. 그들이 나를 그렇게 보게 만든 건 나다. 누굴 원망하리. 결국엔 내 과오인 것을. 그냥 걸음을 내딛자. 어차피 스스로 내딛어 쌓아나간다면, 나는 나일 수 있다. 부정당해도 상관 없다. 내가 나를 긍정한다. 너희들이 못보는 것을 본 내가 나를 긍정한다. 너네가 날 어떻게 보는지 알면서도 나를 추구하는 나를 긍정한다. 존중받지 못하고, 부정당해도, 어느날 멸시 당해도, 상관없다. 그게 나를 산 결과물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이리라. 좋으면 더 좋은 거고 말이다. 이만하면 휘몰아치던 기분을 다시 내가 휘젓게 되었으니. 그만하자. 더 할 필요없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6개, 댓글 10개
kaily26
한 달 전
모든 것의 시작은 자기자신을 긍정하는 데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게 가장 난이도가 저한테는 높은 듯해요. 어떻게 아무 근거없이 개인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연습은 하고 있어서 그전보다는 나아진 듯 한데 아직 저는 무르네요.. 릴리카다님의 의견도 궁금해요~
rilicada (글쓴이)
한 달 전
@kaily26 답이 좀 많이 늦어버렸네요. 댓글 입력하다 잠들어버려서요. 하하하;;; 이 점은 미안해요. *** 자기 긍정을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땐, 무작정 받아들였어요. 그러다가 이게 아니다라는 것도 느꼈지만. 알게 된 것이 있어요. 제가 제 자신을 좋아하고 있고, 아끼고 있기도 하다는 걸요. 그래서 미워하고, 스스로를 죽이려들기도 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저는 거기서부터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시작했어요. 그 덕에 지금은 알아요. 자신에 대한 사랑이란 것의 근거가, '내가 나다'라는 것을요. 개인을 사랑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 그 개인이 자기 자신을 말하신다면. 할 수 있어요. 이미 근거가 존재하니까요. 사람 대 사람으로 나누는 사랑이라면, 할 수 있어요. '너는 너니까'라는 근거가 이미 존재하니까요. 이런 사랑은 존재 자체가 근거니까요.(이성 간의 사랑 같은 건 좀 다른 거지만요.)
Song4571
한 달 전
어찌 세상의 잣대를 들이밀어 평가하려할까요 그들이 맹목적으로 쫓는 세상의 잣대는 얼마나 허무하고, 한정된 가치이고, 어짜피 잃게될것인데 그러나 영혼의 성장은 단기간에 얻어지는것도 아니고 사라지는것도 아니며 내면에서부터 채워지는건데.. 무엇이 중요한지를 사람들은 너무 놓치고 살아요 돈 많고, 멋진 차를 타고, 주변에 따르는 사람들 많고 그러면 행복한건가.. 그거...그거 다 부질없는건데.... 그런것만 보고 좋아하고 살으라고 우리가 여태 살아온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모를, 누구에게나 있을 마지막 순간에 카다님은 누구보다 미소를 짓고 계실거라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도 응원해요 카다님이 아프지 않길 바라며.....🙏
rilicada (글쓴이)
한 달 전
@Song4571 감사하고, 고마운 말씀이네요. 정말 엄청요.🥰 Song4571님. Song4571님도 마지막 순간에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시길 바라요. 그러니까, 그렇게 되실거라 믿고, 그렇게 되시라 응원할게요. 더불어 그 어떤 아픔도 Song4571님의 길을 막지 못하기를 기원해요.🙏 Song4571님, 고마워요❤
Song4571
한 달 전
@rilicada ☺️☺️ㅎㅎㅎㅎ 어쩌면 너무 빨리 성숙해져버린 탓일수도 있어요...! 같이 응원해주셔서, 기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카다님께 제가 많은 힘을 받았으니 ㅎㅎㅎ 저도 드리고싶어요!!! ~❤ 좋은 저녁 보내세요 😆 (너무 고마워해주셔서 짱 행복하네용)
kaily26
한 달 전
@rilicada 우와... 너무 알 것 같아요. 최근에 명상하면서 아주 약간 스쳐지나간 감정같은건데 그게 사실인지 진실이 맞는지 계속 헷갈렸거든요. 근데 진짜 맞을 것 같아요... 역시 릴리카다님 본질을 꿰뚫어보실 줄 아시는 군요♡♡ ㅋㅋ악 그러고 보니 저도 답장이 늦어졌네여..어제 업무하다가 눈코 뜰새없이 바빠서 그만 ㅠㅜㅜ 🥲
kaily26
한 달 전
@Song4571 송님같으신 분이 있어서 한국이 마냥 절망적이지는 않은 것 같아요! 내면의 가치를 먼저 인정해주시는 릴리카다님과 송님이 있기에 오늘도 뭔가 내면부터 채워짐을 느끼네요~ 늘 감사해요!! 💖😆👍
Song4571
한 달 전
@kaily26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너무 영광인걸요......!!!🥰 케일리님도 마찬가지예요 정말 세상 살다보면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성숙한 내면을 위해 갈고닦는분들이 잘 없어요... 그래서 이곳에서 케일리님 카다님 같이 훌륭하신 분들과 교류하게 되어서 얼마나 기쁜지.... 힘들게 살아가면서도 잠시 이곳에 들르면, 큰 행복을 얻는답니다ㅎㅎ 너무너무 감사해요 ❤
kaily26
한 달 전
@Song4571 그러게용.. 다들 현생 사느라 바빠서 ㅠㅜㅜ 명상도 자투리 시간으로 한답니다.. 각박하게도 느껴지지만 은근 현대인들 안쓰러운 것 같아요. 마음수련 마음에 집중한다는 게 이렇게 큰 채움인지 전혀 몰랐는데 말이에요 🥰😆❤️
rilicada (글쓴이)
한 달 전
@Song4571 저도 Song4571님을 겪을 때마다 힘을 받는 걸요.😊 그리고 좋게 여겨주셔서 감사하기가 그지없어요.☺️ Song4571님도 좋은 저녁,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