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외도를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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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달 전
제가 외도를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3년 연애 후 사실혼관계를 약 2년간 유지하고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식을 올리지 못했고, 그게 이유가 되어 여지껏 미루고 있습니다. 혼인신고도 당연히 하지 않았구요. 연애기간동안 여자친구는 연애초부터 결혼을 원했던 상황이였고, 저는 여자친구가 좋은사람인건 아는데 결혼하고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저는 우유부단하고 걱정과 생각이 많은 탓에 결정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결혼을 하게되면 이런 나의 치명적인 단점을 극복해줄수 있는 반대되는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기준에 여자친구가 부합되는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연애 마지막 쯤 더이상 기다릴수 없다며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했고, 저는 그 당시 나를 나보다 사람해주는 사람은 이사람뿐이겠다는 생각으로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심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한달만에 집을 얻고 살림살이를 합쳐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첫 6개월 가량은 꽤 괜찬았습니다. 물론 생활습관, 패턴 등 맞지않는 부분들도 많았지만 행복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삶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많이 달랐고, 서로가 우유부단하고 결정을 잘 못하는 성격 탓에 서로 미루려고 하고, 미래에 대한 설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여자친구는 즉흥적인 반면 저는 계획적이기에 제가 먼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한 얘기들을 할때면, 항상 마지막은 '아 몰라 그렇게 복잡하게 살아야되?' 라는 식으로 일관하는 여자친구를 보면서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이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사실 여자친구와 만나기 전, 혼자 짝사랑했던 회사동료 A가 있었습니다. 당시 사내연애는 절대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표현해보지도 않고 마음을 접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A가 퇴사하게되면서 송별회를 하게 되었고, 어쩌다보니 같이 집에 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서로가 서로를 짝사랑하고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자연스럽게 연락하게되고, 가끔만나 아무런 스킨십 없이 동네산책 정도만 했습니다. 더이상 다가가기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육체적인 접촉만 없었지 A를 좋아하는 마음은 쑥쑥 커지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여자친구에 대한 마음은 순식간에 식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식어버린 마음이 행동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예전부터 맞지않았던 부분들이 더욱 크게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별까지 생각하게 됬습니다. 결국은 내 잘못임에도 여자친구에게는 여태까지 서로가 보여준 부분을 봤을때 우리는 맞지 않는 것같다고 이대로는 안될거같다며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그치만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친구의 끈질긴 구애 때문에 지금까지 이렇다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식어버린 마음을 가지고 1년반가량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A와 정리해보려고 연락도 끊어봤지만, 이상하게 자꾸 생각나고 어찌저찌 다시 연락이 되고를 반복하다 이런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워 현재는 연락을 다시 끊은 상태입니다. 그치만 아직까지고 마음이 아리고 보고싶고 그러네요. 제가 미쳤나봅니다. 아직도 A를 생각하면 그립고 그렇습니다..정말 대화도 그냥 일상적인 대화고, 만나지도 않는데 말이예요.. 서로의 애정을 표현하지도 않아요..그런데도 불장난같은건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네요.. 이제는 더이상 지지부진하게 끌지 말고 확실하게 결정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많은 생각들이 제 선택을 방해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여자친구에 대한 마음이 식었고, 여자친구를 보는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이별까지 생각하게 된 분명한 이유는 저의 외도때문이겠죠. 제 스스로도 도의적으로, 양심의 가책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치만 A에 대한 마음이 정리가 되면 제 마음이 다시 예전처럼 돌아올수 있을까요? 계속해서 여자친구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맞지않는 부분들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 너무 힘듭니다. 이제는 이게 진짜 외도 때문인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서로가 맞지 않아서 생긴 문제들이 곪아 터저버린게 아닌지..헷갈리고 있습니다. 외도라는 불순함을 감추기 위해 내 스스로가 표면상의 문제들을 들추면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있는것 같은데.. 그런 문제들이 앞으로 맞춰가고 해결해나갈수 있는 부분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혼란이 저희 외도때문에 충분히 볼 수 있는 시야를 흐리게 하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정말 만약에 헤어진다고 해도 훗날 생각했을때 잠깐의 감정에 휩쌓여서 어리석은 결정을 했다는 후회를 남기고싶진 않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상황을 해결해야 할까요? 비난 받아 마땅한 짓을 했지만, 어떤방식으로든 극복하고 해결해나가고 싶은데 어디에도 말할 곳이 없고..복잡한 마음을 주체할수 없어 주절주절 글을 써봅니다..
두통우울불면외도불륜망상스트레스관계회복강박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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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eep17
2달 전
아직 애도 없으니까 빨리 이혼하세요..
RONI
AI 댓글봇
Beta
2달 전
여자친구분도, 마카님도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여자친구분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마카님의 마음이 예쁘네요. 그대로 헤어졌다면 여자친구분께 남자가 계속 무서운 존재로 남아 있었을지도 몰라요. 서로에 대한 마음이 바뀐 게 아니라면 지금처럼 함께 있어주며 서로 대화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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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gbling7777
한 달 전
이혼하시는게 두분을 위한 일입니다. 당장 앞만 보지말고 멀리 내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