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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yore
한 달 전
교양과목 과제로 포레스트검프 영화를 봤다. 나는 포레스트가 제니로 인해 수없이 좌절하고 실망을 경험했음에도 감정적으로 요동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영화를 보던 터라 이와 관련해서 느낀점이 많았다. 자연스럽게 제니의 행복과 포레스트의 행복이 비교되었다. 제니는 자신의 인생에 악령처럼 씌워진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끊임없이 도피하듯 살았다. 그것은 과거의 영향이었다. 제니의 아버지는 양육적인 환경을 제공해주지 못했고 제니와 그의 여동생을 성추행했다. 그녀는 불행을 거부했다. 매사에 있어서 완강히 거부했다. 그래서 마약과 쾌락, 유행의 흐름에 빠져 살았다. 나는 이러한 삶의 태도가 이해되었다. 나 역시 내 안의 심리적인 문제들을 상담을 통해서 발견하고 나서 비슷하게 살았기 때문이다.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 뿐이었다. 잠시 잠깐이라도 용암처럼 뿜어져 나오는 마음 속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 쪽을 택했다. 만약 그 당시 내가 술을 마실 수 있었다면 알코올 중독으로 갔을 지 모른다. 반면 포레스트는 달랐다. 그에게도 불행은 똑같이 있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처가 달랐다. 포레스트는 자신에게 찾아오는 불행을 어느 때에나 직면했고, 피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자리를 주지 않으려는 눈빛들 사이로 그저 걸어나가는 포레스트였다. 그는 행복했다. 나는 내가 느낀 점을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 포레스트는 언제나 자신의 마음 한 구석에 불행이 올 자리를 마련해 둔 사람이었다고. 불행을 거부하지 않고 익숙하게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 후, 그저 자신의 삶을 사는 사람이었다고. 행복에 관하여. 불행에게 자리를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어눌해보이는 포레스트를 불행아 취급하며 자리 내어주기를 거부하던 버스의 아이들. 하지만 그에게 자리를 내어 준 두 사람이 있었다. 제니와 버바였다. 불행 취급당하던 포레스트를 받아들인 두 사람은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를 얻었고 남편을 얻었고 절망했을 떄 의지할 기둥을 얻었다. 이제 내 삶의 버스에도 종종 불행이 올라탈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그 불행을 쏘아보며 말할 것이다 "여기 자리 있어 (다른 데 가서 앉아)" 불행이 우물쭈물하며 버스의 복도에 서 있게 되면 나는 이렇게 말해줘야겠다. "괜찮다면 이리 와서 앉아. 난 요르야." I'm Forrest. Forrest G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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