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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sbsbj1
2달 전
제가 진짜 우울증인건지, 그냥 제 오해인건지 확신이 없어요
정신과에는 두어번 가봤습니다. 한 군데에선 재발성 우울증이 의심된다고 했고 다른 곳에선 양극성 장애(조울증)일 수도 있다고 했어요. 후자의 곳에서는 성인adhd 진단을 받고 우선 그에 대한 약물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 우울 양상은 어느 기간에는 죽을듯이 우울했다가 어느 기간에는 싹 사라진듯이 멀쩡해집니다. 갑자기 굉장히 희망차고 행복한 기분이 되었다가 어느 순간엔 당장이라도 모든 걸 포기하고 죽어도 상관없다는 기분이 됩니다. 불안도 높아서 아주 작은 불안이나 초조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심장이 쿵쿵대면서 손에 일이 잡히지 않게 됩니다. 죽을것같아서 정신과 예약을 걸어두면 바로 직후에 갈 수 없고 몇주 뒤 예약날짜가 잡히니 기분이 괜찮은 기간과 심리검사 날짜가 겹치게 되어 막상 검사결과는 우울증이 아닌 것처럼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보통의 우울증과는 다른 양상이고 또 제 자신이 느끼기에도 며칠 지나면 스스로 나아지니 우울증이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화목한 가족, 경제적 여유, 좋은 친구들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깊이 들어가자면 당연히 문제들은 있지만 (엄마의 집착, 가스라이팅, 강요, 저의 낮은 자존감, 어릴적의 학대-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미 인지하고 있고 결국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외적으로 보기엔 양호한 환경입니다. 우울할만한 요소는 하나도 없을텐데 저는 왜 우울함을 느끼는 걸까요? 원래 누구나 겪으며 살아가는 것들인데 우울하다고 주장하는건 저의 어리광인걸까요? 의사가 보기에 별 문제 없는 사람인데도 그냥 제가 우울한 상태에 머무르고 싶어하기 때문에 별 수 없이 저를 그렇게 진단해주시는건 아닐까요? 제가 느끼는 우울감이나 불안이 진짜가 맞는지 확신할수가 없어요. 그냥 손가락 베인 정도로 죽을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저의 유난은 아닐지... 스스로의 감정에 확신이 없어요.
조울스트레스불안우울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5개, 댓글 1개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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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2달 전
많이 힘들었군요.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도 하죠,,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에서 도움을 받는다고 하니 약을 처방받는 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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