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의지가 없는 것같아요. 어떻게하면 노력할수있을까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일반 고민
비공개
2달 전
제가 너무 의지가 없는 것같아요. 어떻게하면 노력할수있을까요.
20살 22학번 대학생입니다. 제가 너무 의지도 없고 노력도 하기싫어하고 안하는 것같아요. 인생을 날로 먹고싶어 한다고 해야할까요. 이게 잘못된건 아는데 도저히 노력하려고 하질 않고 핑계대고 맨날 미루기만해요. 저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정신과를 꾸준히 다녔었고 약도 계속 먹었습니다. 그런만큼 항상 우울하고 힘들고 세상은 저에게 너무 힘든 곳이었습니다. 그런탓인지 노력하는 것보단 포기하고 던져버리는 법부터 배운것같아요. 항상 죽고싶단 생각을 했던것도 죽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거라는 도망이나 회피의 수단에 가까웠습니다. 결국 중학교에서도 고등학교에서도 제대로 공부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대부분 벼락치기를 했죠. 성적이 잘나오더라도 그건 운이 좋았을 뿐이지 제대로 공부해서 얻은게 아니었습니다. 제 안에서는 공부를 더 잘해야한다는 생각도 있었고 노력해야한단 생각도 있었지만 실천으로 옮긴적도 적었던 것 같습니다. 고 3때 다들 가장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시기에 저는 오히려 공부에 투자한 시간이 50시간도 되지 않는 것같습니다. 2학기엔 아예 책을 펴보지도 않고 수능장에 갔습니다. 다행이 최저를 어떻게든 맞출수있어서 이렇게 대학은 왔지만요. 그 대학을 알아보는것도 던져놓고 부모님이 여기 어떠냐고 하는 곳에 그냥 원서를 썼습니다. 학교 출석도 그렇습니다. 다들 학교 출석을 당연히 여길때 저는 빠지는걸 당연히 여겼습니다. 물론 무단결석을 하는 일은 없었지만 항상 병결 핑계로 학교를 빠졌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심해져서 담임선생님께 출석일수가 모자랄수도 있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고3때는 담임선생님이 저에게 그렇게 살다간 평생 발전도 없을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울컥해서 반발했지만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그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성실하지도 않고 노력하기도 싫어하니까요. 우울증이 있으니까 힘든건 어쩔 수 없는거야, 내가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면서 그런소리 하지마.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오히려 그걸 핑계로 더 모든걸 던져버리게된 것 같습니다. 잘하고싶다는 마음이 없는건 아닙니다. 가족외에 친한 사람이 하나도 없는 대인관계도 개선하고 싶고, 공부도 잘하고 학점도 잘받고싶습니다. 잘하고싶은건 많기만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항상 제자리걸음입니다. 마음에도 불구하고 의욕은 금방 식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포기해버리곤 합니다. 대인관계도 제가 먼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말걸고 해야된단걸 알면서도 그걸 하는게 너무 힘들고 싫을것 같으니까 내려놓고 노력할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공부도 대학와선 항상 벼락치기입니다. 그런 저와 주변 사람들, 특히 동기들이 비교가 되어서 더 힘듭니다. 고등학교땐 공부를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조금만 해도 어느정도는 나왔습니다. 하지만 대학에선 인원수도 적고, 공부량도 많고, 대부분 열심히 공부하더라고요. 결국 1학기 성적도 처참했습니다. 이런 제 성격같은걸 고치고 싶어서 대학에서 무료로 받을수있는 상담같은것도 받고 조언을 아무리 받아도 돌이켜보면 제자리걸음에 있는 내가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그 상담사분에게 제가 노력하기 싫어하는거 아니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맞는 말이라서 그냥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떠올려보면 눈물이 납니다. 왜 나는 이모양 이꼴인걸까 하고요. 어차피 계속 이대로일거라면 차라리 죽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요즘 종종합니다. 제 무언가를 개선하려는 의지나 노력같은것도 하지 않으면서 제 부족한면만 보면서 전전긍긍하는것도 지칩니다. 솔직히 말해서 정말로 노력같은거 안하고싶습니다. 그럴수만 있다면 삶이 즐겁겠지요. 하지만 그럴수없다는건 압니다. 휴학하면 조금 놀수있겠지만 집에 돈도 없어서 휴학할 여유도 없고 빨리 졸업하고 취직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것도 알고있습니다. 휴학해봤자 그 사이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제대로 쉬지도 못할걸 뻔히 아는데 젊은시절의 1년을 날릴만한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백수생활을 하며 부모님 등골을 빼먹겠죠. 지금도 다를바는 없지만 적어도 학업을 수행하고있다는 변명은 있는데요. 하지만 너무 지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그냥 수업 째고싶다는 생각만 가득합니다. 밤에는 내일 아침이 오는게 싫어서 잠을 못자고 새벽에나 자고. 그리고 아침에는 수면이 부족해서 더 힘든 연속입니다. 그냥 죽어버리고싶은데 그러면 부모님이 망가지실것같아 그러지도 못하겠습니다. 대체 어떻게하면 노력할 의지를 가질수있을까요. 그리고 계속 노력할수있는걸까요. 이렇게 늘어놓고보니 지쳤다는 핑계로 또 노력하기 싫어하는것같네요... 갑자기 사람이 확 바뀔수있으면 좋을텐데.
노력지침의지박약우울자살충동스트레스불면의욕없음불안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7개, 댓글 1개
mmo141
2달 전
글쓴이님은 지금 혹시 관심있는 분야나 하고싶은 일이 있나요 만약 있다면 관련된 도서를 한 두권 정도 보는건 어떨까요? 내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거에요 그리고 계획은 거창하지 않아도되요 간단히 체크리스트 작성하는 것부터 시작하는건 어떨까요? 20살은 아직 늦지않은 나이라 뭐든지 도전해보는거에요! 그리고 계획표 세우는 법이나 체크리스트 작성하는 법은 유튜브나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