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이 감정을 어떡해야하나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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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otoT
2달 전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이 감정을 어떡해야하나요?
엄마가 돌아가신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시기 한 달 전부터 간병 및 이별연습(엄마의 죽음 받아들이기, 못했던 말 하기 등등)을 해서 그런지 엄마의 죽음을 덤덤히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덤덤한 모습에 큰 죄책감을 느껴요. 그리고 아주 크게 통곡하고 슬픔에 빠져 며칠을 못 먹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덤덤히 잘 있는 모습이 싫어요. 덤덤하다가도 중간중간 울기도 하지만 이내 슬픔은 사라지고 무표정으로 유튜브를 봅니다. 이런 제가 사이코패스같고 감정이 망가진 사람같아요. 슬플때 진심으로 못 슬퍼하는 바보같고, 후폭풍이 닥칠때 감당 못할까봐 두려워요. 아직 엄마 유품이나 사진이나 주고 받았던 문자를 보는 등 엄마를 회상하진 못해요. 회상하다가 닥쳐올 감정을 감당못할거같아서 무섭거든요. 그냥 엄마 유품,사진등 엄마를 떠올릴 수 있는 것들을 접해서 아주 목놓아 울어버리면 될까요? 엄마에 대한 감정들.. 덤덤한 채로 있어도 되는건가요? 엄마를 제대로 회상하면 무너질까봐 외면해도 되는건가요? 너무 두서없이 써서 죄송해요. 저도 혼란스럽네요.
조울불안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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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da5
2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9월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힘들어하다 우연찮게 여기를 알게되서 이글을봤어요.저는 30살이라는 나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글쓴분도 많이 힘드시죠? 저는 한달이 지나가는 이 시점에서도 아직 힘드네요. 사실 겪은 입장에서 힘내라는 말보단 살아야해서 산다는거 아니 아무말도 안하고 안아드리고싶네요. 가끔은 미국드라마 보며 같은 아픔이있는 사람이모여 얘기하고 들어주는게 무슨 소용이람하고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게 생각보다 큰힘이란거 알고 지내는것같아요. 부디 힘내라는말보다 힘내고싶으면 기댈사람이 많으시다면 기대시고 없으시다면 저같은 아픔이있는분들과 같이 기대봐요
kimda5
2달 전
@kimda5 저는 한달이지나도 아직 사진이나 추억에 많이 울고있어요 평상시엔 그냥저냥 지내지만 혼자있을땐 많이 울어요 우리도 사람이니깐요
kimda5
2달 전
@kimda5 저는 장례식 기간중이나 지금까지도 저외에 누구앞에서도 크게운적없이 덤덤했어요.그게 마음이 덤덤하고 안슬퍼서가아니라 그냥 그렇게 흘러갔어요 하지만 마음만큼은 제 삶이 중요하지않을만큼 힘들고힘들었어요
loverboy10
2달 전
죄책감 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슬픔을 대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른 거지 정해져 있지 않으니까요.
dnafrugal
2달 전
저 19살 때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눈물이 안 나왔었어요. 돌이켜 보면 아버지와의 정을 나누지 않아서였기도 했지만 전 너무 충격적이거나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 생기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서 감정이 안 나오고 굳어버리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요즘에는 화를 내지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