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했다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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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mene
2달 전
자살했다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보여요. 사람들은 자살했다고 겁쟁이라고 그래요. 근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막상 서보지 않았을 거예요. 해가 다 져서 깜깜하고, 아래가 끝도 없이 펼쳐진 그곳에요. 그 사람들은 마지막 순간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어둠속에 삼켜지면서 무엇을 후회하고 무엇에 분노했을까요. 그 사람들은 겁쟁이가 아니예요. 끝까지 몰린거예요. 차마 더는 디딜곳이 안보여서, 차마 더 버틸 재간이 나지 않아서.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고, 자신이 사는데에 바빠서. 제가 사람들에게 "그 사람들은 겁쟁이가 아니야."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저를 곧 자살할 사람으로 보거나 ***로 보겠죠. 정신병원에 가보는건 어떠냐고 물어보고, 요즘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고, 그런 선택은 좋지 않다고 말하겠죠. 왜요? 당신들이 그렇게 말할 권리가 있나요? 단 한번이라도 아슬아슬한 사람에게 "저기 저 곳에 발 디딜 곳이 있어."라고 말해준 적이 있나요? 오히려 "내가 바빠서 미안. 곧 연락할게."라며 피하진 않았나요? 저는 후회해요. 그때 디딜 곳이 있음을 보여줬다는 걸. 아니. 후회하지 않아요. 저는 사람들을 원망합니다. 아이의 날개를 찢고 자신의 세계에 가두는 어른들을. 어른들의 못된 행동을 보고 순수하게 그대로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에게 돌려주는 아이들을. 저는 영원히 빠져나가지 못할거예요. 사람은 보면 볼수록 악독하고, 사악하고, 순수하거든요. 저는 대체 무엇일까요. 괴물일까요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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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2달 전
괴물은 오직 세상 뿐. 마카님은 세상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괴물인지 아닌지조차 헷갈리시는 사람이지요.
kaily26
2달 전
헉.. 저는 오히려 자살하시는 분이 용감(?)해보일 때가 있는데 ,, 이 행동이 옳다는 것은 아니고, 정신병리적으로는 문제가 있는 행동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죽고 싶어도 못 죽을 때가 많아서 도히려 진짜 용감하시구나 이런 생각이 들던데.. 정신적으로 크게 힘들어 본적이 없는 사람은 저리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약간 부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ㅋㅋㅋ 🤣🥺😹
송아랑4571
2달 전
마음이 너무 아프게도....동의하는 내용이예요 제가...손목 동맥이 끊기는 사고를 당했었거든요....? 그래서 피도 영화마냥....정말 콸콸 흘러나오더라구요 저는 사고였지만, 자살시도를 하시는 분들이......손을 그으시는 분들은 정말 얼마나 아프길래 얼마나 고통스럽길래 이다지도 무서운 일을 하려는건지 제가 그분들의 고통을 다 안다고 할수는 없어도 왈칵 눈물이 나올만큼 너무 아픔이 전해져와요 그 후에 고통도 괴로움도 다 끝내려하기때문에 상관없다 생각하는 그.......아픔이....... .... 저는 그래서 같이 살아보자 얘기하고싶어요 아프기만한 세상일지라도 그 속에서 얻는 기쁨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엘리님은 괴물이 아니예요 우리 모두...힘내서 잘 극복하고 노력하고 있잖아요 그걸 바탕으로 깨닫는것도 많노라고, 기쁨이 올거라고 전해줄 수 있는 올바른 어른이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