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25살 고졸에 백수에다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취업|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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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제나이 25살 고졸에 백수에다가 잘하는것도 없고 무능력한 인간인데 독립이 하고싶어서 조언을 좀 구하려고 글을 남깁니다 우리 집안 사정을 얘기하자면 제 어머니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아빠한테 폭행을 당하면서 나랑 동생을 키우셨습니다 항상 술마시고 새벽에 집에들어와서는 가족들한테 심한 욕설과 폭행을 하는게 일상이였어요 그러던 어느날 내가 18살때 쯤 어머니가 자살을하셔서 그 이후로 삶의 의미를 잃었습니다 사는게 의미가 없고 나도 엄마따라서 죽고싶다는 생각을 매번 했었고 아빠를 증오하면서 살았었죠 그리고 그 이후로 아빠는 더이상 나랑 동생한테 욕설과 폭행을 하지 않았으며 항상 술에 잔뜩 취해서 집에 들어오고나면 미안하다 이러고 울면서 나랑 동생한테 이제와서 사과를 하는데 그때 나는 아빠가 진짜 너무싫고 미워서 아빠같은 사람 꼴도보기 싫다고 진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짜증을 내면서 대들었고 어머니가 진짜 너무 불쌍하고 왜 우리를 이렇게 두고 가버리신 거냐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의미없이 살다가 내가 고삼 19살이 되던때 그때부터 취업을 선택하고 공장이랑 막노동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갔으며 동생을 돌보기 시작했고 동생이 대학에 간 후에 나는 군대에 가게 되었으며 지금은 현재 나는 25살 고졸 백수에다가 무능력에 잘하는것도 없는 그저그그런 인간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못살아도 우리 아빠처럼은 살지말자고 다짐했었는데 어쩌다가 내 인생이 이렇게 되버린건지  적어도 동생 대학은 졸업시키고 싶은데 아무튼 아빠한테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독립하며 살아가고 싶은데 이런 내가 독립해서 살아갈수가 있을까 걱정되네요 이런 나라도 가진거 없고 돈도없고 아무것도 없는 나라도 열심히 독립해서 살수있을까 내가 지금 술을 마셔서 그런가 내용이 좀 서툴고 이상하겠지만 여기에서라도 제 속마음을 털어놓고싶어서 그래도 끝까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진심 너무 사는게 힘들어서 눈물이 다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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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you18
· 5년 전
안녕하세요. 저도 25살이니 친구이네요 ㅎㅎ. 저도 최종학력은 결국 고졸이고 무능력하며 저또한 좋지못한 환경에 큰터라 지금 하루하루가 자살만 떠오르고 지독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아무것도 못할것 같지만. 다행이 바깥에서 사람들 사는 모습보니 우리는 그래도 젊름이란 기회가 있더군요. 물론... 우리나이에 좋은 부모아래 태어나 좋은 거름받아가며 훌륭한 지도와 나침판을 가지고 좋은기업에 취업하거나 우리는 넘볼수없는 대단한 능력을 가진 친구들도 많지만 ***같더라도 어쩌겠습니까... 내가 죽어도 세상에 기억된 남아있는 나는 하찮은 바닥인생이니 ***같더라로 살아야지요... 친구하나 없는 저자신이고 부모조차 내 아픔에 공감해주지 못하고 잔소리만 하니 기댈곳 없어 담배에만 의지하지만 언젠가 내인생에서 겨울이 지나가고 만물이 싹트는 봄이찾아올것이고 열매맺는 풍성한 가을날이 올거라 생각하고 저는 하루하루 묵묵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살기 참 ***같고 우리가 타고난 운명이 정말 ***같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