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가스라이팅 잘못된 거 알면서도 또 위축됩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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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엄마의 가스라이팅 잘못된 거 알면서도 또 위축됩니다
안녕하세요 평생동안 엄마의 가스라이팅과 불안을 먹고 자라나 30대 중반인 지금도 불안과 늘 스스로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예민하고 걱정많은 기질은 엄마의 기질 그대로 물려받아 저또한 굉장히 예민한 성격인데요 20대때는 조금만 의견이 다르거나 본인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악을 쓰든 소리를 질러서 저를 나쁜 딸로 만들었고 그때는 저도 너무 서러워서 같이 악 쓰고 말 한 번 하면 집안이 난리였습니다. 지금은 3년 동안 들쑥날쑥해도 꾸준히 상담을 통해 관계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고 하루 빨리 독립을 하려고 준비중입니다. 다만 지금 일을 쉬고 있다보니 (준비중) 물리적으로 붙어있는 시간이 많은데 (최대한 집 밖에서 지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오늘도 진짜 별 것도 아닌 일로 갑자기 언성을 높이더니 (제가 오늘 몸이 안 좋아서 아침 일찍 나가려다 나가지 못했습니다) 머리 아플 땐 산에 다녀오면 좋다길래 (옛날엔 저도 집 앞 동산에 운동 종종 갔으나 강아지 공포증이 있는데 목줄 없이 산에서 마주 하는 강아지들은 너무 공포스럽더라고요ㅠㅠ) 목줄없이 다니는 사람들 몇몇 있어서 무서워서 못 간다 사람들이 기본만 지켜줘도 좋을텐데 라고 하고 제 방으로 들어가려 했더니 '그 쪼끄만 것들이 물기나 한다고 넌 맨날 그게 문제야 말로만 앵앵 투덜대고 불평이나 하고 실천을 안하니 변화가 없지' 라며 갑자기 또 제 성품?에 대해 급발진을 하더군요?ㅋㅋ 평소 같았으면 그냥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넘길텐데 이번주 한 주 내내 이직 준비를 위해 고군분투하다 지치기도 했고 평소에도 제 감정 조차 있는 그대로 존중 받지 못하는 느낌이 요 며칠 쌓였는지 별 얘기도 아닌 저 말에 갑자기 설움이 울컥 올라와 눈물이 납니다. 제가 불평불만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 누구보다 이 좁은 집에서 부정적 분위기를 품기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엄마한테 한숨 좀 그만 쉬라고 강요한 적도 불평 좀 그만하라고 저는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난 어떻게든 나아가려고 죽어라 고군분투 중인데 그러다 지금 지친건데 왜 나태한 사람 취급을 받아야 할까요 매번 저런식으로 말도 안 되는 일반화로 사람 마음 다 갉아먹고서는 본인은 할 말을 다 하셨는지 이내 또 웃으며 다른 일상 대화를 하시는데 도저히 제 머리로는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긴 상담을 통해 엄마를 변화시킬 수 없다는 거 너무 잘 아는데 설움이 계속 쌓이다보니 이 나이먹도록 당장 물리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형편이 안 되는 스스로에게 화가 나네요 어서 오롯이 혼자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가고 싶은데 돈을 다시 모아 준비하려면 적어도 6개웧에서 1년은 이 생활을 버텨야 할 것 같아요 매번 저렇게 폭언하고 숨쉬듯 가스라이팅 하는 엄마를 (그러면서 엄마랑 자주 놀러다니는 다른 집 딸들 얘기를 하며 친구분들을 부러워합니다...ㅎ) 도저히 무시가 안 됩니다 숨 좀 쉬며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우울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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