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체를 받아주는 사람은 없다는 걸 전제로 사람을 대하는 것 같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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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ncia
2달 전
내 전체를 받아주는 사람은 없다는 걸 전제로 사람을 대하는 것 같아요
그냥 금쪽상담소 보다가 출연자들 가족사가 현재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걸 막 보다보니까 나도 우리 부모님이 날 반포기하셨던 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제가 가출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엄마가 난 널 포기했다고 직접 선언을 하시고 최근까지도 그 말을 입에 달고 사셨어요 제가 공부 시작하고 난 뒤부터는 그 말이 쏙 들어갔긴 했는데 어쨌든 내 있는 그대로를 표출한 상태에서 날 항상 받아들여주는 사람은 없겠구나 싶은 마음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가출이후로 포기선언을 들은 후부터 친구관계가 내 본성을 다 드러내지 않으려고 너무 철저하게 1대1맞춤 페르소나를 이용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물론 가출직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공부시작하고부터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그친구들은 모두 저한테 필요한 친구들이고, 사람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 상황이 다르잖아요 예를들어 미친듯이 놀 친구, 진중하게 토론할 친구, 그냥 헛소리하는 친구 이렇게 내가 결핍되는 부분이 없도록 한명한명 필요한 사람으로 대하고 있어요 그런데.. 진짜 여러 모습을 가지고 있는 나를 이해하는 사람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배적으로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가출직후에 막 포기했다 소리 들었을 때는 내가 자유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공부 시작하고 그 소리가 쏙 들어가는 걸 보니 그냥 저때의 날 받아들여줄 생각이 없었구나 생각이 딱 들면서 나도모르게 친구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그 이후론 그냥 그 사람의 성향에 맞는 본성의 일부만 보여주면서, 저의 기복도 있고, 못날 때도 있고, 잘난 때도 있는 이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보여주기 두려워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이러는 내 마음이 불건강한 걸까요? 제가 이걸 이제 막 직면했는데 이제 전 어떻게 마음을 조정해나가야 될까요?
트라우마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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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ula092
2달 전
그냥 살아가는 수단인거 같아요. 괜찮아요. 세상살면서 그렇게 되어가는 부분이고 나에게 맞는 거라면 그걸로 된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