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나약한거 같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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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noire123
2달 전
제가 너무 나약한거 같아요
요즘 회사 퇴근하고 집에 와서 계속 울기만 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밤 에는 회사 갈 생각에 계속 울구요. 이제 회사 다닌지 딱 1년 되었구, 5월부터 함께 일하는 상사와 많이 부딪힙니다.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상사가 직접 말한거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자기 할말만 한다. 2.꼼꼼하지 못하고 자꾸 실수가 나온다. 내가 이런거 까지 일일이 봐야하나 3.다 검토 했다고 한거에서 자꾸 수정사항이 나오면 어떡하냐, 한번 볼때 꼼꼼하게 제대로 해야지. 도대체 뭘 하는거냐 4.미리 물어봐야지 이걸 왜 지금 이야기하나 5. 할게 있음 알아서 야근도 하고 해야지 상사가 퇴근한다고 자기도 퇴근하고 쉴거 다 쉬고 그러면 어떡하냐 상사는 여러번 말했는데도 나아지는게 없고, 계속 생각없이 일하는데다 열심히 하려는게 느껴지지도 않는다고 그러니까 화를 낼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요즘 제 모습은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특히 제가 뭘 못해본적이 별로 없어 더 그런것 같습니다. 입사하고 처음에 일 잘한다는 소리도 들어봤고, 무엇보다 말귀를 못알아듣는다는 말을 태어나서 처음 들어봤습니다. 오히려 입사 직후보다 지금 더 바보가 된것 같습니다. 아직 1년 밖에 되지 않았고,무엇이든 처음이니 혼나는게 당연하다는거 정도는 각오했고, 실제로 그전 상사에게 혼나거나 할땐 이렇게 까지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사와 일하면서 이것도 안했냐, 도대체 뭘 한거냐, 이해가 안된다, 왜그래요? 이런식으로 힐난이 섞인 짜증과 함께 업무지적이 날아오니 너무 긴장되고, 물어보는것도 겁이나서 물어보지도 못하겠습니다. 분명히 제가 아는것도 설명해보라고 하면 머리가 비고 말을 못꺼내겠어요. 항상 그래요?안그래요? 하고 물으면서 대답하라고 하시는데 네,이렇게 한마디 대답하는것도 힘들어요. .... 하다가 쥐어짜서 대답하면 그거 대답하는게 그렇게 힘든거냐고 하십니다. 제가 한거 꼼꼼하게 봐주시고, 뭐가 잘못된건지도 자세하게 알려주시고.... 일 배우는것만 생각하면 좋은데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상사는 제가 칼퇴하는줄 알지만 집에 와서 일 미리 해놓거나 밀린일 처리 계속하고 있어서 지금 그나마 일 밀린게 줄어든거에요. 그런데 이젠 집에서 일을 할 기운도 없습니다. 해야하는데 노트북만 보면 가슴이 너무 답답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지난주에 좀 쉬었더니 또 요즘 열심히 안한다는 소리를 들어 너무 속상합니다. 요즘은 일에 집중도도 너무 낮아져서 단순한건 하겠는데 조금이라도 꼼꼼하게 생각을 해서 해야하는 일은 머리가 아예 굳어버리는 느낌입니다. 업무특성상 검토하는 일이 많아 하나하나 읽어보고 따져야 하는데 아예 집중이 안되고, 그전 작업물을 따라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문제가 제가 일을 잘/열심히 하면 해결될 문제라는거 압니다. 하지만 지금의 전 잘/열심히는 커녕 버티는것도 벅찹니다. 매주 쌓이는게 있고 보는게 달라지고 있는건 체감하고 있습니다만 정신적으로 한계인거 같습니다.하지만 다들 경험하는 일인데 제가 너무 과민하게 대응하는것 같다는 생각에 이것도 못버티는 나자신이 싫습니다. 내가 힘들면 힘든거지 하며 다잡아 보지만 이제는 그것도 한계인거 같습니다. 좀 있으면 1년중에 가장 바쁜때인데 이상태로 있다간 큰일날거 같습니다. 도대체 저는 어떻게 해야 여기서 버틸 수 있을까요?
불안스트레스의욕없음불면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4개, 댓글 4개
BeRealife
2달 전
사회초년때 격는 일들중 꼭 경험하는 일이지요. 내가 이것밖에 안되나 자책도 하고 한심하게 보이기도 하는데… 그땐 자신을 너무 탓하지 마세요. 일이 벅차서 못하는건 내 잘못만은 아닙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거든요. 자신문제로 생각했지만 제 능력밖에 일들을 소화하고 있다가 체한거죠. 제가 해결책을 드릴순 없다하더라도.. 힘든부분을 상사분께 솔직히 얘기를 해보는건 어떠신지요. 혼날걸 각오하더라도 벅찬부분은 표현이라도 해야 속이 시원하실거에요. 내가아닌 상대방은 표현하지 않으면 모르거든요. 힘내세요!!!
chatnoire123 (글쓴이)
2달 전
@BeRealife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ㅜㅜ 사실 두달전에 한번 의도파악이 힘들다고 용기내서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내가 얼마나 더 해야하냐고 화를 내셔서...ㅎㅎ 용기가 나지 않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BeRealife
2달 전
@chatnoire123 그러셨군요. 표현을 했는데 상대방이 화를 냈다면 다시 용기내서 얘기하기가 힘들죠… 힘든일을 공유할 동료나 선배가 있다면 도움이 좀 될텐데… 힘들면 이렇게 글로라도 남기시고 공유해도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지실듯. 계속 도전해보시고 힘들땐 쉬어야죠 . 아니면 마음 다잡고 부족한점 보안하시고... 힘들겠지만 다시 처음부터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가 보세요. 화이팅!!
RONI
AI 댓글봇
Beta
2달 전
자꾸 도움을 받다보면 그런 느낌이 들때가 있죠. 자주적으로 일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잘 안되고... 그럴땐 이렇게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워서, 나중에 후임이 들어오면 그들에게 그것을 물려주자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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