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의고사 치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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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aakrgu890
2달 전
오늘 모의고사 치다가 조퇴했어요. 오늘이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였거든요. 성적은 기대도 안했지만 그래도 열심히라도 쳐보려고 했는데, 배가 너무 아픈거에요. 시험 도중에 화장실 왔다갔다 하니까 같은반 친구들한테도 미안하고.. 민폐끼치는 거 같아서요..ㅎㅎ 그래서 그냥 조퇴했는데 솔직히 시험 못치게 된게 그렇게 속상하진 않았거든요. 근데 그냥.. 집가면서 걷다가 미술도 공부도 일상생활도 다 왜이럴까 싶어서 눈물이 났어요. 우울하지도 않고.. 그냥 사는거지 뭐~ 하면서 버스에 탔는데 되게 미묘한 기분이더라구요. 결국 눈물콧물 다 쏟으면서 집 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재수할 것 같은데 내인생 이게 맞나 싶고.. 저땜에 우리엄마 고생하는 것 같아서, 남들은 우울해도 병원까진 안가는데 나만 약 타먹는 것 같아서.. 난 왜 이렇게 매 시기마다 제대로 섞여들지 못하고 튀는 것 같지라는 생각도 들고. 그냥 그랬다구요.. 어디서 말이라도 하고 싶어서요. 솔직하게 다 제잘못인데 누구 탓을 하겠어요. 저도 알아요 제가 제대로만 했으면 이럴 일 없을 거라는거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그런 눈빛으로 바라보고 말하는거라는것도.. 모르겠어요 그냥.. 왜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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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ing
2달 전
준비하던 특목 시험을 앞두고 시험을 보다 쓰러졌어요. 저를 따돌리던 아이들을 다시 보지 않기 위해 더 좋은 학교로 가기 위해 노력하던 중이었거든요. 사실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그때 그 시기를 다 버티지 못한 건 온전히 제 탓도, 다른 이들의 탓도 아니더라구요. 때론 어쩔 수 없는 일들도 있어요. 이번 일이 글쓴님의 잘못으로 느껴지는 건 ‘내가 ~게 했다면 달랐을텐데’ 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거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일들은 온전한 내 잘못도 다른이들의 잘못도 아닙니다. 그냥 일어난 일이에요. 충분히 상처 받아도 되고, 속상해 해도 되고,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봐도 돼요. 결국 어떤 시간이던 그래도 흘러가게 되더라구요. 마지막까지 응원합니다.
F44D
2달 전
모의고사는 ‘모의’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도 있을텐데 최선을 다하려고 하신 마음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고3이든 서른 셋이든 아픈 건 죄가 아니니 오늘 하루는 쉬시고 내일부터 다시 한 걸음씩 걸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나도 미대입시를 앞두고 스트레스 받던 때가 있었는데... 싶어서 몇 줄 남겨 봤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