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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ppear22
2달 전
불편한 상황이 생기면 사라지고싶다는 생각부터 들어요.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겨서 불편해지거나 부담되는 일이 닥치면 갑자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게 되면서 죽고싶다거나 사라지고싶다, 다음날 눈을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깊게 빠져 듭니다. 거기에다 무작정 굶고싶어져요. 배고프더라도 그냥 계속 굶고싶어서 밥을 먹지않아요. 특히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겼을때 심하게 나타납니다. 최근 엄마와 갈등있었습니다. 같이 살고있기에 굳이 마주치거나 붙어있으면 불편하고 싸우기만할것같아서 일부러 방에서 안나가고 마주치지 않으며 일주일동안 집에서는 밥을 먹지 않았습니다. 일주일동안 마음을 잘 다스렸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엄마가 제가드린 생일선물을 던지더라구요. 생일날 갈등이 있었거든요. 엄마가 물건을 던진뒤에 진짜 당장 어떻게안하면 큰일날듯이 화가났습니다. 하지만 풀수있는 곳이 없었기에 눈을감고 차분히 생각했죠. 왜 화가났고 내가지금 원하는게 뭔지 이런걸요. 그러고나니 이 상황들이 갑자기 더 크게 불편해졌습니다. 그래서 해결하기 위해 차분히 글로 정리해서 먼저 사과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비꼬는것과 일방적인 화냄과 상처주는 말뿐이었습니다. 분명히 갈등상황에서 저도 사과받고싶은 부분이 있었지만 다 참고 엄마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서 사과한건데 나랑 살기싫으면 나가라, 난 너 더이상 키울자신이 없다, 할만큼했다, 벙어리로살거다 등 이런말만들으니 또다시 그냥 사라지고싶다, 죽고싶다, 내일 눈을 안떴으면 좋겠다, 왜 태어났을까 와 같은 생각들이 물밀듯이 생각나더라구요. 제가 분명히 엄마와의 관계에서 바라는 이상향이 있음을 압니다. 제가 올해 고3이 되면서 엄마에게 이해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특히 더 커졌다는 것도 압니다. 그리고 엄마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게 이루어지지않을거란것도 압니다. 엄마와 저를 분리해서 "엄마는 이런사람이구나.. 내가 엄마랑 사이가 무조건 좋을 이유는 없지"하고 이해하라고는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 갈등이 있기전 저와 엄마는 무척이나 가깝고 사이가 좋았거든요.. 몇몇의 방법을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는 아닌가봅니다. 이렇게 정신적으로 힘들고 신경쓰이고 불편해지는 상황이 오면 위와같은 생각들을 하염없이 하는것 뿐만아니라 무작정 아무것도 안먹게 됩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벌써 3일간 밥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집에서 밥을 먹고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들과 잘못된 습관에서 그만 깊게 빠져들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이대로 사는게 정말 맞는걸까요...?
분노조절우울의욕없음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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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eedtotalk30
2달 전
마카님의 마음을 위안하기 위한 방법일 수도 있고 그 갈등이 너무 힘들어 몸이 반응하는 걸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 그럴 때 저도 같은 신체적 반응이 왔었네요. 전 그럴 때 억지로라도 물이나 차를 마셨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마카님의 그런 반응은 마음이 힘들 때 스스로를 위안하고 지키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니 스스로를 자책하지 마세요.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현재 마카님은 성숙하게 대처를 하고 계신데 어머니가 미성숙한 대처를 하고 계시네요. 어른이나 엄마라도 힘든 상황에서는 다른 사람의 상처보다 본인의 감정을 푸는 방식을 선택해서 큰 상처를 남기시더라구요. 어머니와 갈등이 깊으신 것 같은데 이럴 때는 제3자(전문 상담가)와 이야기 해서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고 나 자신도 심리적 지지를 받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내가 유령처럼 행동해도 함께 해줄 정서적으로 안정된 친구가 혹시 있나요? 당분간 엄마와의 갈등을 잊을 수 있는 친구와의 시간 혹은 취미 생활도 해보고 정말 독립을 위한 준비를 (실제로는 당장 못해도 1366 등 정보를 수집하고 계획을 하시는 것만으로도) 하셔도 심지가 굳어지는 것 같아요. 어려우시면 마카에라도 털어놓으시고 한 호흡 고르셨으면 합니다.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