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증상으로 정신과에 가도 될까 고민이에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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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malangkamja
2달 전
경미한 증상으로 정신과에 가도 될까 고민이에요
우울증인 것 같아서 실제 우울증 환자들의 글을 읽어보는데 일단 가보라고 하는 글은 대부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고 어떠한 계기나 꾸준히 우울증 증상이 있던 사람들이에요..저의 경우는 평소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고 집에 돌아와서 종종 갑자기 외로워 지거나 삶이 너무 비참하고 힘들다는 생각을 해요 많이는 아니고요 뭔가 자살할까 생각은 하지만 자해를 하거나 하진않고 진짜 가끔 우울이 심하면 머리를 쥐어뜯는 정도?이것도 정말 딱 한번 그랬어요 어떨때는 친구와 만남을 가지거나 할 때 갑자기 삶이 힘들다고 생각하고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우울해지기도 하는데 실제 우울증 환자들 사례를 보면 저는 정말정말 가끔이고 딱 저런 생각만 하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정도가 다에요 우울이 심해지는 날은 주로 생리주기가 다가오는 날이라서 정신의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 문제인 것 같기도해요 사실 마음 같아서는 정신과가서 약먹고 괜찮아지고 싶은데 진짜 우울증인 것 같지는 않아서 괜히 쪽팔리기만 하고 돌아올까봐 걱정이에요 우울증이 아니니까 어찌 손쓸방도가 없어 더 우울해질것같기도 하고요 벙신과에 가야할까요?
충동_폭력불안스트레스의욕없음우울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5개,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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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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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병원을 갈까 고민하는 마카님께
#병원방문 #정신과치료 #우울감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류지원입니다. 마카 님의 고민을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짧은 사연이지만, 마카 님의 고민을 덜어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 님의 경우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은 없지만, 종종 삶이 힘들고 괴로운 마음이 드시고 있군요. 자살과 관련된 생각이 떠오르기는 하지만, 시도를 하거나 계획을 하고 있지는 않고, 자해 행동도 거의 없는 편이시구요. 생리주기에 따라 우울감이 심해지시기도 해서, 이게 정말 정신적인 문제인가, 내가 괜찮은건가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솔직한 마음으로는 정신과를 가고, 약을 먹고, 조금 더 편안해지고 싶으시지만 정작 갔을 때 너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지는 않을까, 오히려 창피를 당하지는 않을까. 마음 속에 여러 고민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짧은 사연글에서 다 알 수는 없지만, 마카 님께서 주관적인 우울감을 경험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특히 생리주기에 따라 우울감이 심해지신다고 해서, 생리전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그 원인이 호르몬에 있든 혹은 다른 이유에 있든, 마카 님께서 우울감을 경험하고 계신다는 부분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다른 누군가가 마카 님보다 더 우울감을 심하게 경험하거나, 여러 증상들을 경험한다고 하더라도 마카 님께서 우울감을 경험하신다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아요.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 폐렴에 걸린 사람을 보며 '나는 저 사람보다 덜 아프니 병원에 가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요. 아침엔 조금 괜찮다가도, 저녁엔 다시 우울해지기도 하고, 어제는 괜찮다가도 오늘은 힘들기도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늘 한결같지 않고 요동치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다만, 그 과정에서 마카 님께서 외롭고 공허하고 답답한 마음들이 드신다면, 어딘가 소화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다른 사람들과 마카 님의 어려움을 비교하며, 마카 님이 도움받기 주저하게 되는 그 마음을 한 번 들여다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 님께서도 '솔직히 병원에 가서 약을 먹고 괜찮아지고 싶은데' 라는 말씀을 해 주셨지요. 그만큼 약물이나 치료의 도움을 받아, 답답하고 무거운 것들을 내려놓아보고 싶은 마음이신 것 같아요. 그런 마음이 드셨을 때 정신과에 방문하셔서 약물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적극 권해드리고 싶어요. 특히 약물에 대한 거부감이 없으신 상태라면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치료를 시작하는 게 더 적은 용량과 복용 기간으로 효과를 볼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아직 스스로의 상태에 대해 의문이 들고, 정신과를 가는 것에 대해 여러 불편한 마음이 드신다면 다른 선택들을 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생리 주기에 따라 우울감이 달라지신다고 이야기 해 주셨으니, 산부인과에서 증상을 이야기하고 PMS 진료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우울감은 호르몬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호르몬의 이상으로 증상이 발생한 것이라면 약물을 통해 정서조절에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어요. 만약 PMS가 아니더라도, '내가 생리 주기로 인한 우울감이 아니었다'라는 것을 받아들이실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선택으로는,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보실 수 있어요. 마인드카페 등과 같은 비대면 상담도 마카 님의 심리적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좋은 방법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혹시 대학생이시라면, 대학 내에 위치한 대학상담센터에서 심리검사와 개인상담을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려요. MMPI-2, SCT 검사를 통해 현재 나의 심리적 상태에 대해 비교적 정확하게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 대학생이 아니지만 만 24세가 넘지 않으셨다면,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심리검사나 개인상담을 지원합니다. 만 24세가 넘은 상황이시라면, 지역 내 정신건강복지센터나 보건소, 청년마음건강바우처 등을 활용하시면 저렴한 가격에 개인상담을 지원 받으실 수 있어요. 내 상황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나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다시 들여다 볼 때, 스스로를 돌보아 줄 여유가 한 발짝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마카 님께서 스스로를 돌보아주며, 조금 더 편안해지기 위한 선택들을 내리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thePOOH
2달 전
친한칭구에게 털어놓거나 시나 구에서 운영하는 상담센터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