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나면 후회할 것 같기도 하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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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sol
2달 전
죽고나면 후회할 것 같기도 하다. 죽은 내 몸을 보는 내 영혼은 내가 살아있을 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기억을 못하고 그냥 그걸 왜 못참았을까 싶을거다. 늘 그랬듯 이번에도 참았으면 됐는데 왜 못참았니 싶을거다 그리곤 혼자 앉아서 내가 발견될 때까지 울 것 같다. 혼자 주저앉아 죽어있는 날 보면서 계속 울 것 같다. 제발 발견되길 바라며, 제발 발견되지 않길 바라며 계속 울 것 같다. 그리곤 내가 이루고 싶었던 것들이 하나씩 생각날 것 같다. 그러는 와중에도 눈물은 멈추지 않을 것 같다. 어차피 죽어서 소리조차 들리지 않겠지만 나는 소리도 못내고 울 것 같다. 가족들 생각, 우리 강아지들 생각, 내가 다 깨지 못한 게임까지 하나하나 다 생각 날 것 같다. 그러면서도 울고 있겠지. 그러다가 날이 바뀔거다. 한 2일쯤 지나면 엄마가 알게 되려나 아니 그 전에 알지도 모른다. 누군가가 날 발견했을 때 나는 미안해하겠지 내 잘못된 행동이 그 사람에게 끼칠 영향을 생각하겠지 곧 엄마가 올거야 그 전에 나는 자리를 뜰지, 아님 엄마가 무너지는걸 지켜볼지 선택해야할거야 내 몸이 어느 장소에 있건 나는 울고 있겠지 후회를 할거야 무조건 후회를 할거야 확실해. 살아있을 때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겠지 마침표를 찍어버렸지만 그게 쉼표 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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