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고 융통성 없는 중3 아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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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ik1
2달 전
철없고 융통성 없는 중3 아들
저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중3 외동아들이 있습니다. 아들은 따뜻하고 착하고 반듯하지만, 좀 수동적이며 중3치고는 다른 애들에 비해 생각이 어린편이라 생각됩니다. 저(엄마)는 맏이라서 그런지 독립적이며, 약간의 리더십과 추진력을 가진 성격입니다. 게다가 논리적인 성격이라 공감하는 대화가 어렵습니다. 책을 보며 청소년과의 대화법을 공부해보지만 막상 얘기를 하면 공감을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아들이 이런저런 핑계와 속이 뻔히 보이는 엄마탓을 할때는 욱하고 올라옵니다. 게임과 유튜브로 시간들을 보내서 생각이란걸 통 하지않는것 같아요. 목표가 없어서 공부하기 힘들다면서 목표나 진로를 찾으려는 노력도 딱히 하지않습니다. 그간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도 줘봤지만 크게 달라진 점도 없고.. 이제 고등학교 진학이 얼마 남지않았는데 마냥 기다리며 스스로 깨우칠 시간을 줄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아들의 머리속에는 게임만 있는것 같고, 현실을 마주하기 싫어서 게임으로 도피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지금까지 엄마가 끌고와서 간신히 성적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시키는대로 해서 그런지 스스로 깨닫는게 없는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걱정은 아이 성격이 좀 융통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부족하니 이해도 못하고 방법도 잘 못찾는것 같고, 그래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이제는 제가 뭔가 얘기를 하려하면 짜증부터 내고 피하려고 합니다. 저도 부드럽게 말하려고 하는데 그런 반응이 나오면 말이 곱게 안나옵니다. 최대한 화내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결국 혼내는 잔소리로 끝이 납니다. 남편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어떻게 말을 해야 아들이 맘을 열고 귀를 기울일까요? 또 유연한 사고는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언제까지 어릴때처럼 엉덩이 두드려주면서 잘한다고만 할 수도 없고.. 여태 그렇게 키워서 생각이 어린가 싶기도 하고.. 저는 아이를 이해한다고 해서 그냥 지켜볼 수만은 없을것 같아요. 지켜보는 것도 힘들고.. 아들은 목표가 없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 목표가 금방 생기는 것도 아니고.. 늦은밤 답답해서 긴 글 적어봅니다.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2개, 댓글 3개
superhappyvirus
한 달 전
가장 worst 한 상황을 상상해 보세요 가출한 아들 여자친구를 임신 시킨 아들 전교 꼴등을 한 아들 학폭위에 가해자나 피해자인 아들 큰 사고를 당한 아들 무엇을 상상해도 지금 그 아들여서 감사합니다
superhappyvirus
한 달 전
뭘해도 좋으니 불법과 건강을 해치는 일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 아니면 ㅇㅋ요
cerik1 (글쓴이)
한 달 전
@superhappyvirus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건강하게 등교한 아들 생각하며 감사한 맘으로 힘내서 살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