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편하게 공부하고 싶은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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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달 전
집에서 편하게 공부하고 싶은데 왜 그게 안 될까. 공부하는 거 뻔히 알면서도 시끄럽게 구는 이유가 뭐지? 진짜 환멸난다. 몇년째 집에서 놀고먹는 누구한테는 밥 차려주고 잘해주고 공부하려는 나는 개무시하고 지들끼리 깔깔대고. 이 집에서 난 찬밥신세인 거 어릴 때부터 진작 알았지만 내 앞길까지 방해하려 하는 게 진짜 치가 떨리도록 화가 난다. 독서실 갈려면 온갖 눈치 보면서 돈 받아야 하고. 돈 아끼고 아끼느라 사고 싶은 옷도 못 사서 맨날 비슷한 옷 돌려입는데. 공부하다 편하게 쉬고 싶어서 집에서 공부하겠다는 게 그렇게 큰 욕심일까. 공부할 환경도 조성해주지 않으면서 공부는 잘하길 바라고. 결국 너무 시끄러워서 쫓겨나듯 억지로 밖에서 불편하게 공부한 적도 셀 수 없이 많았고. 제발 입 좀 닫아. 그리고 새벽에 좀 떠들지 마. 시끄러운 대화 소리에 새벽에 깨서 고작 몇시간 자고 학교 가야하는 나는 어떤 기분일지 상상은 해봤을까. 해봤을리가 없지. 난 이 집에서 공기만도 못한 존재겠지 그럴거면 왜 낳았을까 이 생각도 수십번 해본 것 같다. 집에 있으면 몸만 편하고 정신은 토할 것 같이 괴롭다. 요즘 밖도 집도 힘들어서 세상에서 버려진 것 같고 혼자 어디 구석에 쳐박혀 있고 싶다. 제발 조용한 곳에서 살고 싶어. 불안해하지 않고 잠들어 보고 싶어. 담배냄새도 맡지 않고 살고 싶어. 스트레스에 머리 깨지지 않으면서 일어나보고 싶다. 불편하게 이어폰으로 귀를 막고 자는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내가 힘들다고 말하면 귓등으로라도 좀 들어줬으면. 어 그래 하고 넘어가고 매일 똑같은 패턴 반복이고. 내가 자존감 바닥이 된 것도 다 가정환경 때문이야. 점점 정 떨어져서 나중에 진짜 연락도 안 하고 살 것 같다. 그때 가서 나 원망하면 진짜 연 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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