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행을 다녀왔다. 중간고사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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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ui
2달 전
최근 여행을 다녀왔다. 중간고사 한달 전에 국내 여행을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여행의 진정한 묘미는 갔다온 다음에서야 그 진가를 드러낸다는 것이다. 공주시를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 과거 역사와 문화들이 잘 녹아져 그 모습이 제법 자연스러웠다. 공주산성에 올라가 본 적이 있는가? 맨꼭대기에는 낡게 존재하는 정자각이 있다. 매우 높아서 올라가는 그 길이 다소 위험하고 위태로워 보이지만 올라가서 살펴보면 그 어떤 경치가 부럽지 않을만큼 그 대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 위에서 보는 장관은 너무나도 시야가 넓어서 내가 마치 공주시 전체를 품은 기분이 들게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오랜 세월을 버틴 그 정자가 낡고 지친 탓에 자주 삐걱대고 아슬하게 느껴졌다. 그 행태가 나를 불안하게 하였지만 계속 그 경치를 눈에 담고 싶은 마음에 한참이나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멍하니 바라보고 또 바랐던 그 마음의 원인을 이제서야 되돌아보면서 글로 이 마음을 전한다. 내가 왕이 되면 이런 마음이었을까? 황제라 불리우며 불로장생을 꿈꾸는 이들. 여러 서적으로 우리는 그들을 꽤 많이 보았다. 끝이 어떤지 누구보다 잘알면서도 놓지 못하는 것들이… 이처럼 내가 갖고 품고 있는 것들이 벅차게 많아서 오랫동안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한 것은 아닐까! 요즘 나라가 참 시끄럽다. 그냥 그런 마음에 이런 생각이 불쑥 찾아오는 그런 새벽이다. 공주에는 과거의 공주와 현재의 공주를 잇게 하는 다리가 있다. 그 다리를 건너는 그 시간동안 그냥 바람에 내 마음을 내버려두고 온전히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아주아주 깊이 현재의 내가 누구였는지 잊게 할만큼 … 이 글을 읽고 있다면 그리고 지금 몹시 지친다면 그 에너지 창고를 썰렁하게 비우지만 말고 비축하러 혼자만의 시간과 여행을 가보는 것이 어떨까? 어디든 상관없다. 그 시간을 갖는 것이 의미가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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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ui (글쓴이)
2달 전
다른 하나를 가지기 위해서는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한다 살면서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들이 있지 않는가 그게 나는 지금 이 순간인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많은 것들을 갖고 놓칠 것 같아서 그 속에 오늘마저도 놓을까봐 그냥 싱숭생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