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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Bear
2달 전
안녕하세요 자유롭게 쓸 수 있다해서 그냥 끄적여봐요 2달전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3년반..4년동안 긴 투병끝에 보고싶어하던 할아버지 곁으로 가게됐어요 엄마가 살아계셨을 때 전 너무 별로인 딸이었어요 말도 안듣고 아픈 엄마 밥 한번 제대로 차려드리지않고 화만내고 욕을 달고살았어요 욕한건 제 잘못이 맞아요 근데 엄마가 바람 핀 아빠때매 우울증 생기고 나서부터 저한테 입에 담기힘든 욕들을해서 나중돼선 저도 그런 욕은 아니더라도 욕을 엄마한테 했어요 전 사춘기였고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그래도된다 생각했나봐요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게되고 저도 간호일 하게 되면서 제가 일하는 병원에 엄마가 입원하고 맨날 보러갔어요 간병인한테도 저희엄마 잘 부탁한다하고 엄마 보고싶어서 맨날 가고 사랑한다하고 옆에서 애교부리고 얘기 들려주고 했어요 그 때야 깨달았던거같아요 내가 너무 어리석었구나.. 근데 몰랐어요 엄마 머리에 뇌종양이 있어서 성격이 이상해진줄은 몰랐으니까요. 그냥 절 술집여자 취급하고 욕하고 하는거에 화나고 집구석에 들어오기싫었거든요 전 그냥 사춘기소녀였는데요.. 제가 지금 무슨 말을 전하고 싶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일하는 병원에 엄마가 입원해계시면서 다른 환자분들이나 환자분들의 보호자나 간병인들이 딸이 너무 착하다 엄마닮아 이쁘다 속이깊다 하는데 겉으로는 감사하다하지만 속은 썩고있었어요 사실은 엄마 말 진짜 안듣는 딸이었는데.. 엄마는 날 미워할텐데.. 엄마는 입원 후 기관절개해서 말을 못하게됐어요 입모양만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어요 제가 물었어요 엄마는 내가 안밉냐고. 내가 엄마아픈거 더 빨리 알았으면 빨리 치료할 수 있었을텐데 안밉냐고. 안밉대요 우리 딸 사랑한대요 좋은 사람 만나서, 우리 딸 품어 줄 수 있는 사람 만나서 행복했음 좋겠대요. 이게 엄마의 마음인가봐요 ..... 영상 더 찍어놓을걸.. 사진도 더 찍어놓을걸.. 하고싶은 말 너무 많은데 오늘 이 어플 깔은 이유는.. 맨날 남에게 힘들다 할 수 없잖아요.. 그냥 혼자 인스타비공개계정에 끄적일까 싶다가.. 누구라도 봐줬으면해서 올려요 있을 때 잘하라잖아요 알고는 있어도 실천은 잘 안되잖아요 이 새벽에 혼자 울다가 아빠한테 연락남겼어요 아빠는 오래오래 나랑 행복하게 살자고.. 그렇게 미웠던 아빠지만 엄마 병원비내고 끝까지 책임지면서 힘들어하는 아빠를 보니까 마음이 아프네요 아빠가 걱정하겠어요 조금만 울다 자야겠어요..
아프지마이제는엄마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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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inmind
2달 전
저도 엄마가 7월에 패혈증으로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많이 힘드시죠? 전 매일 보고 싶어요.엄마가.. 글쓴님 울고 싶을때 울고 감정 참지마세요... 누가 어떤 위로의 말을 해줘도 전 위로받는게 아니고 계속 슬프더라고요.. 우리 같이 견뎌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