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이야기를 자주하는 친구에게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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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힘든 이야기를 자주하는 친구에게
취업을 준비하는 저와 친구는 서로 전공이 비슷하여 정보도 공유하고 격려하면서 연락을 자주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취준이 길어지고 친구가 하는 연락내용들이 부정적인 이야기들로 너무 자주 오다보니 이제는 뭐라고 격려해야 할지 어떤식으로 유쾌하게 대화를 주고받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일하거나 수업중인 것을 알면서도 자주 톡을 보내고 얼굴을 보면 또 힘들었다는 얘기들 뿐이니 나도 같은 처지이고 힘든데 왜 너까지 날 힘들게 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생각 뒤에 스스로가 너무 나쁜사람이라고 자책하게 되더군요. '힘들다고 너도 그렇지 않냐고' 하는 친구를 격려하기 위해서 나의 힘든 기억을 끌어내어 '그래 나도 이런게 힘들더라 나도 알지' 하면서 대화를 하는데 그것이 저에게 너무 힘이 듭니다. 최대한 그친구의 심정에 너무 동화되지 않도록 대화하고 싶어도 지치더라구요. 그 친구는 섬세한 친구이기에 저의 솔직한 심정을 전하면 크게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있을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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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r1367
2달 전
와... 저거 딱 제 상황입니다. 주말이 다되어가면 꼭 하는 얘기가 있어요. '알바 진짜 너무 힘들다' 처음에는 공감도 많이해주고 그랬는데 이게 매번 금요일(곧 시작할거니까 힘들다),월요일(끝나고 나니 힘들다) 부정적인말만 들으니 점점 듣기 힘들어지고 같이 에너지가 빠져나가더라고요. 제가 이걸 솔직하게 말하는편이 못되고 친한친구라 그런말을 더 못하는데 이젠 반응마저 '고생많다' 이러고 끝내고 말아요. 저도 알바때문에 힘든데 친구까지 그러니까 진짜 너무 버겁더라구요. 나쁜사람 아닙니다. 자책하지 않아도 됩니다. 진짜 너무 힘들다싶으면 솔직하게 말하는것도 도움이 될거같아요.
비공개 (글쓴이)
2달 전
@hur1367 말씀 고맙습니다. 친한 친구이기에 더 조심스럽게 돼죠. 친구와 함께 가벼운 이야기 농담이나 하면서 서로 힘든 일은 잊어버릴 수 있던 시간이 그립네요. 요새는 늘 취업 얘기로 끝나게 되니.... 공감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