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불안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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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달 전
너무 불안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화목한 가정에서 부족함 없이 사랑을 받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어렸을때 부모님께서 맞벌이를 시작하시며 부모님과 떨어져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불안함을 처음 느낀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지는 시간이 너무 싫었고, 성인이 된 지금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혼자있으면 기분도 많이 다운되고 쉽게 불안해져요. 특히 대학생인 저는 학기가 시작되면 더 심해집니다. 고등학생때와는 다르게 공부가 어렵게 느껴지는게 너무 힘들어요. 부모님이 곁에서 늘 응원해주시기에 때론 긍정적인 생각이 가능하지만, 최선을 다해 공부를 해도 원하는 결과가 잘 나오지 않는게 정말 제가 무능력한 사람이 된것같고 미래에 대한 걱정이 커져서 너무 불안해요. 언제까지 부모님께 서포트를 받아야하는건지 벌써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럽기도 하구요 머릿속에 생각들이 너무 많아서 저녁만 되면 너무 불안해요. 마음에 구멍이 뚫린것처럼 너무 휑하고 당장이라도 눈물이 흐를거같고 의욕도 없고 그냥 불안하기만 해요.. 근데 웃긴건 불안한 마음, 휑한 마음 어떻게든 채워보겠다고 배가 아플때까지 먹어요. 먹고 또 앉아서 공부만 하니까 운동을 해도 쉽게 붙은 살은 잘 빠지질 않는걸 알기에 또 먹는 제가 싫어지구요.. 살이 붙으면 자존감도 내려가니까요.. 여러가지 이유로 너무 힘든데 제일 큰 문제는 불안함 같아서 이렇게 불안한데에는 더 큰 이유가 있을것 같고, 꼭 있어야만 할거같은데 딱히 이유를 못찾겠는게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요. 저도 제가 왜 이렇게까지 불안한지 잘 모르겠는데 누군가한테 의지하고싶어서 말해버리면 날 이해해줄 수 있을까 싶어 누군가한테 불안하다고 얘기도 못하겠구요.. 그냥 너무 힘들어요. 제 자신이 너무 나약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내가 지금 느끼는게 불안함이 맞는건지 혹시 그냥 누구나 다 이런건데 내가 너무 오버스럽게 반응하는건 아닌지 싶어요. 내가 뭐가 될 순 있는걸까요? 늘 절 위해 열심히 사시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요.. 지금 불안하단 이유로 공부도 못하고 이러고 있는것도 속상해요.. 너무 불안해서 지금 누군가가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는데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어 너무 답답해서 글 남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통불면스트레스우울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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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ing
2달 전
불안함은 내가 내 곁에 있어야 잡히는 감정인 것 같아요. 물론 주변 사람들로 채우는 불안감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혼자 있어도 잘 지낼 수 있는게 독립적인 성인이거든요. 혼자있는 시간을 알뜰히 채울 수 있는 활동을 하나 시작해보세요. 그림이나 운동이 될 수도 있고, 글 쓰기가 될 수도 있구요. 아님 그저 영상을 보는 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혼자 있어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되면 훨씬 괜찮아지실 것 같아요. 불안은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불안한 거에요. 불안함이 느껴지면 ‘아 내가 오늘 좀 불안하구나. 그럼 00을 해볼까?’ 하고 생각을 바꿔가보세요.
daining
2달 전
@daining 더불어서 글에서도 이미 자책이 많이 느껴져요. 자책은 멈춰요. 무능하다라는 생각이나 나만 오버스럽게 반응한다는 생각이나 그 결론에 이르기 전에 거치는 단계가 있을거에요. 예를 들어 대학 공부가 어려워서 -> 무능하다 라면 대학 공부가 어렵다는 건 상황, 무능하다는 건 평가잖아요. 평가로 넘어가기 전에 상황만 봅시다. 평가는 내가 하지 않아도 이미 많이 받고 있는 걸요. 생각이 흘러가는 단계를 잘 잡아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