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일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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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2달 전
제가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일까요
19살 여학생입니다 학교에서는 흔히 사랑받고 자란 것 같은 여자애들이 있잖아요 말하는 것도 하나하나 너무 예쁘고 항상 밝고 얘기도 잘 받아주고 모난 거 없는 애들이요 연예인들도 그래요 웃는 게 너무 예쁘고 사람들한테 행복을 주고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잖아요 열등감 자격지심 뭐 이런 건 아니고 딱히 안 좋은 감정도 안 들어요 그냥 부럽다는 생각 밖에 안 들어요 제가 따라갈 수 없는 사람들 같아서 우리 집은 돈도 없어서 부모님은 맞벌이에다가 맨날 힘들다고 술 드세요. 제가 술 좀 마시지 말라고 울면서 얘기하니까 일주일에 두 번만 드신대요 근데 잘 안 지키세요 밖에서 술 드시고 오면 집에서도 술 마시세요 술 병 부닥치는 소리가 방 안까지 다들려요 엄마아빠 혀꼬여서 얘기하는 소리가 너무 싫더라구요 아빠는 자꾸 엄마한테 욕하고 소리질러요 엄마는 그걸 다 참고 엄마는 그런 아빠랑 참고 살 수 있대요 어쩔 수 없는 거래요 내가 이혼하라 하니까 그런 말 하는 거 아니라고 해요 엄마는 술 마실 때 빼고 저한테 잘해주세요 ***같겠지만 우리엄마니까 우리 엄마라서 엄마가 좋아요 근데 한 편으로는 너무 밉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아빠한테 욕 듣고 자라왔어요 정신병원 가봐라, (왕따 당해서 전학 가니까) 학교애들 무서워서 도망간 놈이다, 아빠가 이런 얘기 한 거 진작 사과 받긴 했는데 아빠가 또 저한테 막말을 했어요 저는 다른 집 가면 맞아죽었을 거래요 자기가 화나니까 나보고 “죽을래?” 라고 하는 건 흔한 일이구요 저 없는 줄 알고 엄마랑 통화 할 때 아빠가 이러더라구요 “걔(나) 힘든 척 하는 거야 지가 힘들어 보이면 너(엄마)가 걱정하니까 너 이용하는 거야” 너무 화나서 아빠랑 한 달 동안 얘기 안 했어요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저한테 말 걸더라구요 같잖았어요 언니는 어렸을 때부터 아빠한테 많이 맞았어요 아빠도 언니도 분노조절 장애가 있어서 화나면 물건을 막 부수고 방문도 쿵쿵 차요 저도 그거 보고 자라와서 화나면 조절이 잘 안 돼요 근데 저는 남한테 피해는 주기 싫어서 저는 절 때려요 뺨도 때리고 목도 조르고 머리도 잡아당겨요 제가 너무 싫어서 엄마는 방관만 했어요 예전부터. 그냥 멀리서 “그만 좀 해” 이게 끝이었어요 아빠를 말리기 시작한 건 제가 고등학교 1학년에 다 왔을 무렵? 제가 우울해서 정신병원 가고 싶다 하니까 아빠한테 비아냥 거리면서 얘기했어요 “쟤 병원 가야 하나봐 이상해” 라구 엄마 아빠는 오늘도 술을 마시세요 술 마시다가 쇼파에서 잠든 엄마가 너무 비참해보이네요 제가 사랑을 받을 수 없는 걸까요? 제가 누구에게 사랑을 줄 수는 있을까요? 제가 사랑을 받을 수는 있을까요? 첫 연애를 마치고 전 연인에게 미친듯이 집착했어요 그렇게 다정한 사랑은 처음 받아봐서 저는 뭐 때문에 존재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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