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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dhk
2달 전
일을 시작하니까 친구와 멀어지기가 너무 싫습니다.
하루 한 번 꼴로 연락을 하며 노는 친구가 있었지만, 저는 최근부터 작품을 준비하느라 급격하게 바빠졌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전처럼은 연락할 수 없게 됐어요. 그 친구는 그 다른 친구들과 함께하며 외롭지 않은 것 같아 정말 다행이지만, 저는 불안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 친구가 제게서 멀어지는 것 같아서요. 제가 그 친구에게 자꾸 무언가를 바라고 있어요. 사소한 일이라도 그 친구라면 필요 이상 깊게 생각하고, 부정적이고, 자기파괴적이게 됩니다. 이젠 작은 것에도 질투하고, 따라하고, 그 친구의 SNS를 쳐다봅니다. 연락을 하지 않으면서도 그렇게 시간을 할애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자신이 너무 불쾌하죠. 최대한 티내지 않으려고는 하지만 이게 본인에게 들킬까 너무 걱정됩니다. 주변인에게 물었더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다며 놀라워하더군요. 저또한 감정에 무디고 공감을 잘 못한다고 생각했고, 다른 사람들도 그런 줄 압니다. 다행인 듯 싶지만, 본인이 어떻게 느끼고 있을지는 물어볼 수 없었습니다. 연애감정이라고 단정짓기엔 섣부른 것 같습니다. 만난 지 반년이 지났어도 그 친구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고, 무엇보다 연인이 되었을 때가 상상되지 않습니다. 저는 그저 하루 한 번 연락해서 놀던 것이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했던 것이지, 연애감정은 착각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 당장 관계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그 친구 생각이 나고 명치 부근에 통증을 느끼며 우울해합니다. 제가 바쁘다는 걸 알아서 선연락을 안하는 건지, 아니면 이전에 했던 제가 모르는 실수나 집착을 눈치채서 정이 떨어졌는지,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합니다. 전엔 어떤 식으로 친구를 대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 친구에겐 팬심에 가까운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집착하는 걸 보면 그것과는 또 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이 감정들이 낯설어서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모르고, 요령도 부족합니다. 어떻게 하면 능숙하게 감정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주변으로 에너지를 분산시켜라. 인간은 많으니 그 친구에게 연연하지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고백해버려라. 이런 이야기를 들어도 갈피를 잡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거라고 생각해서, 일이 너무 원망스럽고 하기 싫어 의욕이 나지 않습니다. 제게 제일 치명적인 부분이에요. 주변에 사정은 설명했지만 오늘이 마지노선입니다. 정신적으로도 오늘 감정을 전부 정리하지 않으면 전 일을 이어나갈 수 없을 겁니다. 멘탈이 죄 무너지고, 조절이 잘 되지 않으니 괴롭고, 일에도 지장이 있으니 문제가 됩니다. 제 변화때문에 주변에 사과하고 다닙니다. 모두가 포기해가면서 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요. 해결은 제 몫인 것을 압니다. 그게 어째선지 저에겐 너무 버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상황이 제게 불리하게 흘러간 걸까요, 아니면 제 자신이 나약한 걸까요? 원체 해결책을 원하던 사람이라서 그런지 주변인들은 해결책을 제시할 뿐, 위로해주는 이는 없더군요. 그렇다고 위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어제서야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네가 감성적인 줄 몰랐다며 위로해주셔서 어재 내내 펑펑 울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자꾸 눈물이 납니다. 답답해서 여기에 적어놓기만 해요. 심리학, 상담같은 걸 찾아보다가 여길 찾았거든요. 반전없고 재미없는 긴 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항상 하시는 선택이 정답이길, 행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의욕없음중독_집착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2개, 댓글 1개
RONI
AI 댓글봇
Beta
2달 전
다시 원만한 관계로 돌아갈수 있죠! 서로에 대해 많은 애기를 나눠보는거에요! 서로의 생각을 애기해보고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관계는 예전처럼 꼭 돌아갈수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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