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성폭행 트라우마로 자해를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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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어릴적 성폭행 트라우마로 자해를 많이 했어요 밝고 사랑많이 받고 자란 척 숨기고 살아서 인기가 많은 편인데 저는 저만 아는 망가진 제 모습을 사랑하기가 버겁습니다. 자기연민에 빠져 고쳐나갈 힘도 없어 괴로워요 저도 다가와주는 분들의 사랑, 모험하듯 사랑하고 싶어요. 나조차 사랑하지 못할 나를 누가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걱정돼요. 다들 제 밝음에 다가오지만 실망할 테고 미리 말을 꺼내기도 쉽지않은 주제라.. ㅠㅠ 성인이 되고 견뎌보고자, 사랑받고 싶어서 자해를 심하게 했던 부분을 수술했어요. 가족조차 모르게 제 인생의 첫 수술이 흉터 제거라는게 너무 서럽고 슬펐지만 수술이 끝나고 나머지도 열심히 살아서 지워나가고 고쳐나가자 다짐했어요..그러나 아직도 한참 보기 흉한 모습들이 남아있고 여자로서 남자분께 만족을 드릴 수 없는 몸인데 짝사랑을 하게 됐어요. 그 상대가 저를 먼저 좋아했다는 기적같은 인연줄이 생겨났었죠. 그러나 저는 끝끝내 제 마음을 숨기고 사랑하는 만큼 겁이나서 더 방어적으로 상대가 조금만 잘못해도 그 사람의 마음을 접게끔 유도했어요. 그럼에도 서로 커진 감정들.. 시작조차 못해보고 결국 안좋게 끝맺음을 했습니다. 제가 제 할말만 하고 그냥 혼자가 좋으니 다가오지 말아달라고 손절쳤거든요ㅠㅠ 현재는 상실감에 우울감이 심한 상태고 제 몸을 예전 어느 순간보다도 관리를 못하고 망가트리고 있습니다. 미칠 것 같아요ㅜㅜ 사랑받고 싶고 사랑 주고 싶은데 저는 어쩌면 좋죠.. 내 손으로 놓은 사람, 나를 나쁜 사람으로 기억하고 돌아서 버린 그, 망가져만 가는 나는..이대로는 그 무엇도 사랑하면 안되는 저주에 갇힌 것 같아요. 정말 죽고싶어요..제가 견딜 수 있을까요.. 현생에서 이 상처들을 스스로 극복하고 사랑받을 자격을 갖출 수 있을까요.. 진짜...극복할 수 있을까요ㅜㅠㅜ 너무 두렵고 무서워요. 5살부터 나조차도 모르게 당해온 트라우마가 성인이 되어서 나 자신마저 발목을 잡게 한다는게.. 가해자는 결혼해서 잘 사는데 나는 아무도 모르게 혼자 다 감내하고 이겨내야 한다는게...좋은 사람이 되려면 한참을 노력해야 기회가 주어진다는 게...이 괴로움 외로움을 견딜 자신이 없어요..ㅠㅠ 밝지만은 않은 나에게 속아 상처받고 떠나보낸 이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그럼에도 사랑받고 싶어 주저앉아 아무것도 못하는 이 미처버린 굴레에서 자유롭고싶어요. 더 노력하고 더 이겨내서 가해자보다 보란듯이 더 잘 살고 마음껏 사랑을 표현하는 그런 동화같은 인생...살고싶은데 현실이 너무 절망스러워요 ...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6개, 댓글 2개
EULBO
2달 전
트라우마는 정말 힘들죠...가해자가 잘살고있는걸 보면 더 심하게 느낄꺼구요..내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 진실됨이 누군가의 마음을 울릴수도있고 당신을 더 사랑할수있다고 믿습니다 꼭 좋은사람이 아니어도 함께 의지해가며 앞을 나아가는 그런 사람이 당신옆에 나타날것입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거부터 시작해보심이 어떨까요 나를 사랑할줄알아야 나에게 사랑을주는 그사람도 사랑할수있죠 그사람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일테니까.. 힘내세요
lemonday
2달 전
과거의 상처때문에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되신거같은데 그래도 여자로서 남자분께 만족감을 드릴수없는 몸이라는 말이 너무 충격적이네요.. 마치 스스로를 물건처럼 생각하시는거같아요. 남자에게는 여자를 마음대로 평가할 권한이 있고 나는 그저 상품대에 진열된 안팔리는 상품이다? 남자는 자존감이 낮고 자기자신을 하찮게 생각하는 여자에게 매력을 느끼지 않아요. 노력없이 쉽게 만날 수 있는 만만한 여자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부모에게 제대로 사랑받지 못했거나 우울한 여자들이 질나쁜 남자를 만나거나 불륜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타인이 나를 사랑해줘야만 안정감을 느낄수있다면 그건 가짜 안정감이예요. 만약에 나를 정말 사랑해주는 누군가를 만났다해도 언젠가 그 감정이 식었을 때는 어떻게 될까요? 안타깝지만 남자는 자기를 붙잡는 여자에게도 가치를 느끼지 않아요. 사랑의 본질은 받는게 아니라 주는거예요. 내가 사랑을 쏟으면서 행복감을 느끼는게 진짜 사랑이예요. 그 대상이 꼭 사람이 아닐수도 있고요. 동식물 같은 자연, 취미나 공부 등등 사랑을 쏟을 대상은 이성이 아니더라도 많아요. 막연히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면서 기다리기만 하면 어떻게될까요? 나한테는 아무런 권한이 없으니 철창에 갇힌 채 주인을 기다리는 유기견처럼 나약해지고 우울해질 수 밖에 밖에 없죠. 스스로 선택하고 나아가는 능동적인 활동을 하시길 바래요. 작은 일이라도 하나씩 실천하면서 성취감을 느껴보세요. 자신감 있게 자기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타인이 보기에도 매력있게 보이고 다가가고싶어지는 사람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