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 삶을 버티지 못하겠어요 미래가 너무 무거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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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2달 전
n수생. 삶을 버티지 못하겠어요 미래가 너무 무거워요
안녕하세요 올해 나이로 3수하는 n수생입니다 제가 원래도 우울증을 갖고 있었긴 했는데 자꾸 제가 무력증이 심해서 왜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귀찮아하고 몸도 게을러져서 지금도 너무 불안해서 죽을 것 같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때도 없어서 너무 불안하고 정신이 미치겠고 눈물이 나도 후련하지 않고 계속 울다 지쳤다 자책하고 울다 지쳤다 자책하는 걸 반복해하면서 이따가도 지금 학원에서 집엔 무사히 갈 수 있을까 집에 가서 씻을 수 있을까 편히 잘 수 있을까 이런 한심한 내 존재가 라는 생각에 마음이 불안하고 끄집어내면 할 얘기도 많은데 감정은 이렇게 불안해하면서도 무력증, 게으름 때문에 이걸 대체 어떻게 말해야할지 쓰는것도 귀찮고 엄두가 안나는데 안쓰면 불안해 죽을 것 같아서 동아줄 잡는 심정으로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삶의 의지가 의욕이 별로 없어요 아니 실은 수능 성공해서 떳떳한 첫째 집안의 자랑거리가 되고 싶고 돈도 많이 벌어서 엄마 아빠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게 하는 기특한 집안을 일으키는 딸이 되고 싶고 동생들에게 멋지고 의지가 되든 그런 언니, 누나가 되고 싶습니다 근데 자꾸 수능 공부하면 할수록 삶을 살아가면 갈수록 어차피 안될 것 같아요 작년에 재수를 했어야했는데 부모님 반대로 못하다가 올해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제가 나름 좋은 대학가서 부모님에게 자랑스런 딸이 되고 저에게도 좋은 것을 베풀겠다는 포부가 있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고 지금은 제가 n수를 하는게 그냥 지금도 험난하고 힘든데 힘든 사회로 들어갈 자신이 없어서 수능으로 회피하고 도피해온 느낌이에요 그동안 친구들과도 다른 사람과도 세상과 단절된 상태로 어엿 2년이 되가고 있는데 아직도 수능 성적도 잘 안나오고 재수생활하면서 더 인간관계가 두려워지고 자신감, 자존감 떨어지고 사회성 떨어지고 매일매일 울고 자책하는 밤을 보낸 저는 지금 이제는 사회에도 못나가겠고 이곳 수험생활도 못하겠어요 길을 다 잃었어요 정말 이미 패배의식 가득하고 그냥 당장 집에 가는 것도 걱정이고 막막하고 제 몸이 제 몸이 아닌 것 같고 그냥 지금 숨쉬고 가만히 있는 것도 불안하고 답답한데 그래도 제가 지금 살아가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책임감..때문이에요 이렇게 울다가도 이따 동생 만나서 버스 타고 집에 가는 길이면 동생한테 멀쩡한척, 집에 오면 다녀왔습니다 말을 하는 동시에 눈물이 주룩 나오지만 애썼다고 오늘도 고생한다고 본인들 몸도 안좋으신데 아프시면서 제가 뭐가 된 것 마냥 저를 어화둥둥 잘해주시는 부모님을 볼 때면 속으로 미칠 것 같아요 너무 죄송하고 한심하고 난 지금도 이런 글쓰며 울고 있는데 공부했다고 속인 것도 죄송하고 수험생이라고 저에게 잘해주시고 본인들도 속상하시고 힘드신 일 많으실 텐데 이런 환경에서도 저는 정신 못차리고 한순간 한순간 버티기도 힘든데 부모님 삶의 의지까지 꺾을 수 없고 여기서 더 짐은 되면 안되니까 애써 괜찮은 척 껍데기 삶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데 너무 살기가 힘들어요 1분 후의 미래도 깜깜하고 지금 이순간도 불안하고 이미 난 실패한 것 같은데 저만 사는 게 아니라 가족이 있고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죽을 순 없고 죽어서는 안되는데 부모님을 매일 속였다는 죄책감과 그냥 이미 실패한 것 같아 실패를 안하더라도 제가 제 스스로 삶의 의지가 없는데 내가 부모님의 자식이라는게 너무 죄송스럽고 이런 저를 자식으로 둔 제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그래요 제 불안감과 껍데기 인생 탈출 제발 도와주세요
불면두통조울호흡곤란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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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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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2달 전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마카님처럼 재수를 선택하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러워요. 저 같으면 포기했을 텐데 마카님은 정말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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