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만나는 게 너무 힘들고 두렵습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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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dawn
2달 전
사람들을 만나는 게 너무 힘들고 두렵습니다
저는 고2 학생입니다. 아버지가 좋은 분이 아니셨어서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했고, 부모님께서 이혼한 지금은 그래도 어느 정도 마음 놓고 살지만 이따금씩 과거에 힘들었던 기억들 때문에 잠을 자기 힘들 때도 있고 이유 없이 불안할 때가 많습니다. 정신과를 가보려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당신께선 잘못한 것이 없는데 자식이 정신과를 간다는 것이 죄책감이 느껴져 짜증난다고 하셔서 그냥 제가 안 간다고 하고 포기했습니다. 말다툼을 할 수록 질책당하는 기분이라서요. 마음이 힘듭니다. 딱히 불행하지도, 우울하지도, 그렇다고 행복하지도 않은 삶을 살면서 제가 뭘 위해 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곁에 믿을 만한 친구들도 많고 대인 관계가 원만한 편입니다. 학교에서는 다들 제가 발표도 잘하고 활발하고 성실한 사람인 줄 아니까요. 사람에게 기대를 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매번 실망하고, 가까운 사람들의 마음의 크기가 제 마음보다는 작았다는 것을 깨달을 때마다 마음의 문을 점점 닫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사람을 만나기 두렵습니다. 계속 지적당하고 피드백 당하는 느낌이랄까요. 별 뜻 없이 이야기하는 건 알겠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밖에 나가기만 하면 자기검열을 하게 되니까 에너지도 너무 많이 쓰이고 집에 돌아오면 다른 활동을 할 힘이 나지 않습니다. 공부해야 될 나이인데 책상 앞에만 앉으면 손이 떨리고요. 아직 남자친구와 절친들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말하고 싶지 않아요. 제가 약한 상태라는 걸. 모든 것이 비현실적으로, 공허하게 느껴집니다. 그냥 기회 3번쯤 주어진 게임의 캐릭터처럼 죽든 안 죽든 딱히 크게 개의치 않을 것 같아요. 저는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두통의욕없음공황트라우마섭식불면호흡곤란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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