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저에게 실망하셨어요
어릴적부터 중학교때까진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성적도 잘나와서 엄마,아빠도 저를 자랑스러워하셨고 주변의 칭찬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된 후, 성적이 많이 떨어져 자존감이 너무 낮아지고 제 자신에게도 실망하게 됐습니다. 엄마와 매번 시험결과가 나올 때마다 싸우기도 했고요. 이번 모의고사 성적이 나오고 예상 등급보다 한 등급씩 떨어지자 엄마가 참 실망이라며 공부머리가 없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늘 잘한다는 소리만 듣다 이런 말을 들으니까 마음이 무너져내리는 느낌이 들고 너무 속상했어요. 이제 엄마가 공부에 대한 기대는 안하는 것 처럼 보이고, 한심해 하시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