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제대부터 지금까지 약을 먹고 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취업|군대]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군제대부터 지금까지 약을 먹고 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pakusama
·3년 전
안녕하세요 말 그대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조현병 판정을 받고 약물 치료중인 30대 청년입니다 제가 생각한 어렸을 때의 저는 소심한 편이었어요 한번은 군것질 거리를 사고 싶어서 혼자서 슈퍼에 들어가 츄잉껌 하나를 집어서 카운터에 500원짜리 동전을 두고 거스름돈을 받을 생각도 하지않고 도망치듯 나갔던 적이 있을 정도로 소심했고 내성적이었어요 초중고 시절에는 친구들과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편이었고 제가 만났던 친구들은 대부분 착했던 친구들이라 무사히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문제는 대학에 진학하고부터 시작이었어요 그것도 국내 대학이 아니라 일본대학에 진학을 했었고 처음보는 환경에 처음엔 들뜨고 설레었지만 같은 유학생활 하는 한국인들과 어울리며 놀러다녔고 내성적인 성격이었지만 타지에서 모여있는 한국 유학생들과는 금방 친해지게 되었습니다(동갑인 친구들보다 형,누나들과 더 많이 친했어요) 대학 진학하며 부모님과 했던 약속(대학 들어가면 알바하면서 부담드리지 않게 하겠다)은 잊혀진채로 1년이 지났습니다 부모님은 없는 형편에도 제 학비와 생활비를 1년동안 마련하여 버텨왔지만 힘드셨는지 저에게 이제 휴학하고 군대를 다녀와라 는 말씀에 그동안의 생활을 생각하니 죄송하고 염치가 없어 부모님 말씀대로 휴학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군입대를 하였습니다 전 성격상 폐쇠적인 환경과는 맞지 않아서 군생활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능이 좀 떨어지는 동기, 제 나름대로 잘해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항상 다른 분대의 동기들과 비교 당하기 일쑤였고 저보다 먼저 들어온 동기라는 녀석은 도움은 커녕 왠만하면 제가 다 하려고 하다보니 스트레스는 쌓여가고 맞선임은 저에게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며 그렇게 맞선임이 분대장이 되고 후임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제 맞선임처럼 절대 하지말아야지 하면서 저도 후임에게 똑같은 짓을 하고 있더군요 결국 후임은 저를 신고하였고 저는 징계를 받아 진급누락과 휴가도 잘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선임들이 하나둘씩 전역을 하고 제가 고참이 되어있을 때 저는 그야말로 아싸중에 아싸가 되어있더군요 동기들조차 절 무시하고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심지어 후임들까지도 절 선임 취급도 하지 않았구요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이던 중에 어느 순간 내가 모든 걸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이상한 자신감이 들었어요 그 증상을 시작으로 저는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군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고 딱 한번이지만 자면서 갑자기 후임들의 환청이 들려 군 정신병원의 한켠에 격리되어있던 상황이라 나가려고 한밤 중에 문을 엄청 두들겼습니다 전 군 병원에서 제대를 하였고 그와 동시에 정신병동에 입원했습니다 퇴원 후에는 약을 꾸준히 먹고 통원하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저는 중요한 순간들에 끝을 *** 못하고 흐지부지되는 이 인생이 너무 괴롭습니다 취업을 해도 오래 이어가지 못하고 하루살이처럼 살아가고 있어요 심지어 19년에는 빚이 많아 개인파산까지 진행했고 면책(탕감)을 받고 3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제 문제를 어렴풋이 인지하고는 있지만 어떻게 변화를 만들어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의욕없음우울분노조절스트레스조울트라우마충동_폭력불안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