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적인 모습같은 제 태도에 스스로가 너무 힘들어요
현재 다니는 회사에 입사 후,
1명의 상사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상황들이 있다보니, 이직을 쉽게 고려할수없어, 하루하루 다닌게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
근무하는곳은 근무자가 4명정도있고, 전 경력없이 막내로 입사했습니다.
상사1 - 방관자. 상사2를 절대 못이김
상사2 - 문제의 상사. 본인말에 대답은 해야하지만. 대꾸하는걸 몹시 못견뎌하며, 자신과 다른 의견을 반기지 않음. 본인만큼 기억이 정확한 사람은없고, 합리적인 사람은 없다라고 생각함.
그 상사가 없는, 주말이 너무 좋았고,
그 상사가 휴가를 내면 세~상 어깨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지금도 너무 좋아요~)
스트레스가 계속되니,
내가 마음에 안든게 무엇인지 따로 면담을 해야하나 어쩌나 싶어서,
동료직원에게 조심히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그러지 말라던 말이더라구요,
그럼 엄청나게 심해질거라면서,
왠만하면 그냥 네하고, 다른방법같은게 있어도 그냥 시키는대로 하라고 하더라고요
자기는 그걸모르고 몇번 말했다가 저보다 더 심하게 당했었다고 말해주더라구요.
놀라운건 제가 입사했을때는 동료직원과 그 상사와의 사이는 몹시 좋아보였거든요...
그러다 입사1년쯤에 동료직원이 관두고, 신입직원이 입사하면서
태세는 완전히 바뀌어, 저에게 몹시 놀랄정도로 관대해지고,
저에게 취했던 태도는 신입직원에게 옮겨갔습니다.
신입직원이 적응하지 못하고, 나갔던게 두어번정도라
혹시나 새로 입사한 직원이 불편하지 않게 잘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저에게 지내온시간은 자기와 더 많은데 신입직원을 챙겨준다며 서운하다 말하는데
엄청 당황했었네요. 솔직히 그땐 속으로만 대꾸했습니다. 너때문이잖아. 너때문에!
회사상사를 떠나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와는 맞지않는 성향이며,
친구에게 스트레스를 못견뎌, 그 상사욕한것도 여러번이고,
입사 초의 스트레스로 전 지금도 그 상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친한척하는것도 부담스럽습니다.
일적인 조언도 본인 기분따라서, 대답하는 말투, 방식, 태도가 바뀌다보니
기분좋을때 조언이던 질문을 구해야하며, 본인(상사)이 알려주는 입장이고,
아쉬운건 묻는사람이니 감안하란 식입니다. 고맙지만 고맙지않고 싫습니다.
아침 출근하고 말을 걸어주지 않으면, 하루종일 짜증을 부리곤합니다.
(이건 몇번 경험하고, 파악한 성향임) 그래서 말도 걸어줘야합니다. ㅎ....ㅏ......
친구들은 그냥 무시하라고 하는데.
쉽지않네요. 안보면 그만인 상황이 아니라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제가 정말 이상한 사람일까요?
앞에서는 네네~ 웃으면서 같이 농담하고, 대꾸해주면서
그 상사의 기분에 맞춰, 눈치보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싫으면 싫은건데,
그렇지 못하고 앞에서는 방실거리고, 뒤에서는 욕하는
지금 제가 취하고있는 태도에 스스로가 스트레스받습니다.
싫은데 안싫은척, 재미없고 귀찮은데, 안그런척.
(속으로 궁시렁도거리고, 일기장같은곳에 푸념쓰듯 욕도써놓고, 친구에게 상사욕도하고)
가면쓰듯 살아가야하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제가 잘못된 삶의방식을 갖고있는걸까요?
제 스스로가 너무 싫어져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상황을 바꿀수없다면, 어떤 현명한 방법으로
스스로를 싫어하지 않을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