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으로도 기분이 다운되는 나, 왜 그럴까요?
작은 일로 기운이 다운되는 일이 계속 있습니다.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생각나고, 기분이 다운되는 건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연예인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기사를 보면 기분이 다운되고 우울감이 듭니다.
제가 전혀 좋아하는 연예인도 아니고, 딱히 관심이 있던 연예인도 전혀 아닌데도 그렇습니다.
이렇게 작은 일로 계속 기분이 다운됨을 느낍니다..
문제는 기분이 딱히 위로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바이오리듬처럼 기분도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가 있고.. 그런 흐름이 있는데, 좀처럼 위로 올라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2-3년 전) 제가 주위 사람들보다 기분 변화의 폭이 적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분이 좋은 일이 있어도 크게 방방 뛰지는 않았고, 나쁜 일이 있어도 푹 꺼지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같이 기뻐하는 척, 같이 슬퍼하는 척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혼자 있을 때는 감정이 아예 빈 것 같이 지냈던 것 같습니다. 감정 소모하는 것 자체가 힘든 일, 지치는 일로 생각이 되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주위 환경이 많이 바뀌고 현재로 오게 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제 감정이 점점 음수의 방향에만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처럼 양수 방향으로 올라가지 않고, 거의 변화 없이 음수의 방향에만 쳐져있는 느낌..
뭔가 어두운 터널에 있는 기분마저 듭니다. 점점 모든 생각들이 부정적으로만 가게 되는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